[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증권은 22일 대한해운(005880)에 대해 벌크선 시황 반등과 환율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00원을 유지했다. 대한해운의 전일 종가는 2450원이다.
흥국증권의 이병근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매출액 4291억원(YoY +59.9%, QoQ +22.7%), 영업이익 687억원(YoY +50.4%, QoQ -6.6%, OPM 16.0%)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컨센서스 679억원을 소폭 상회했다”고 밝혔다.
또 “유가 및 환율 상승으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LNG선 입거수리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는 “벌크선은 매출액 2343억원(YoY +76.9%, QoQ +24.3%), 영업이익 581억원(YoY +120.3%, QoQ +12.0%, OPM 24.8%)을 기록했다”며 “벌크선 시황 반등, 고환율/고유가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됐고 자회사인 창명 해운과 대한상선의 부정기선 부문에서 호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LNG선은 매출액 707억원(YoY +100.9%, QoQ +9.9%), 영업이익 -55억(적전 YoY, 적전 QoQ)을 기록했다”며 “LNG선 입거수리에 따른 항차수 감소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파악했다.
이어 “대한해운은 매년 2분기와 4분기에 입거수리를 하는데 이번 분기에는 특히 LNG선 입거수리가 대부분이었다”며 “3분기에는 다시 1분기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고 8월과 9월에 인도되는 LNG선 2척도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최근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벌크선 시황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대한해운은 전용선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기에 시황 악화에 따른 이익 감소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해운은 철광석, 천연가스, 원유 등의 원재료를 선박으로 운송하는 해상화물운송 및 해운대리점업을 영위한다.
대한해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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