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대한해운, BDI 반등과 함께 실적 상승 기대-한국
  • 이명학 기자
  • 등록 2024-02-29 08:47:41
  • 수정 2024-04-03 09:38:4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보고서(리포트?. 기사 검색해보니 '리포트'가 더 많음).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보고서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 연구소=이명학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29일 대한해운(005880)에 대해 신규 선박들이 들어서며 차입금 부담이 커졌지만 지난해 BDI(건화물선 운임지수) 하락에도 가장 선방했다는 점, 스팟운임 변동에 영향이 적다는 점 등을 통해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600원으로 평가 유지했다. 대한해운의 전일 종가는 1938원이다.


증권가에서 추정하는 대한해운의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조3970억원(YoY -13.34%), 영업이익은 2500억원(YoY -6.72%)이다. 지난해 벌크해운 시황이 기대에 못 미치며 부진했지만 대한해운은 전용선 계약 중심인 점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특히 LNG(액화천연가스) 신규 물량들이 추가돼 영업이익을 소폭 감소하는 선에서 방어할 수 있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제는 건화물선 시장의 겨울 비수기가 끝나가고 있다"며 "중국 춘절연휴를 바닥으로 BDI는 기다렸다는 듯이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나마 및 수에즈 운하의 병목현상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철광석 재고비축과 곡물 물동량이 상승하고 있다. 중국 경기도 관건인데,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와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다. 선물운임 시황을 보면 BDI 상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어 그는 "선박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폐선과 감속 효과를 감안하면 공급 증가는 최소한의 규모로 이뤄지고 있다"며 "작년과 비교하면 수요 역시 기저효과가 먼저 부각된다"고 전했다. 당분간 신규 전용선 인도가 잡혀있지 않은 것이 옥에 티지만, 올해 예상보다 빠른 BDI 반등으로 추가적인 계약확보까지 시간을 벌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기대된다.


대한해운은 해운업, 무역업, 광업, 건설업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대한해운의 최근 6년 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myung0922@buffettlab.co.kr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액토즈소프트,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2.39배 액토즈소프트(대표이사 구오하이빈. 052790)가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6.28), 엠게임(058630)(6.43), 고스트스튜디오(950190)(6.59)가 뒤를 이었다.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96억원, 영업손실 8억.
  2. [버핏 리포트] LG전자, 올해 실적 89조 전망...AI 산업 성장 기대-상상인 상상인증권이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글로벌 가전 시장 규모 감소에도 구독 서비스 매출 확대 및 충성 고객 확보로 H&A 사업부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실러(Chiller), CRAC(Computer Room Air Conditioner) 등의 데이터센터 맞춤형 HVAC 솔루션 강화를 통해 AI 산업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LG전자의 전...
  3. [버핏 리포트] 기아, EV3 출시 파워트레인 다변화...성장동력·수익성 확보 예상 기대감↑ -한투 한국투자증권은 23일 기아(000270)의 EV3 출시 이슈에 대해 글로벌 EV수요는 당분간 낮을 전망이지만, 파워트레인 다변화로 성장 동력과 수익성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10만2400원이다.김창호,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신작 EV3 모..
  4.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개선 노린다-한투 한국투자증권이 2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작 출시가 재개된다는 관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최근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0만원을 유지했다. 앤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19만1700원이다. 정호윤 연구원.
  5. [버핏 리포트]SK하이닉스, 3Q 영업익 컨센 하회 전망...D램 수요 양극화는 실적 변수-KB KB증권이 13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3분기 스마트 폰, PC 등 B2C 제품 판매 부진에 따른 세트 업체들의 메모리 모듈 재고증가로 올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지속되고 있는 원화강세가 실적 개선에 비우호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4만으로 하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