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5일 포스코케미칼(003670)에 대해 원소재 공급망 이슈가 부각될수록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포스코케미칼의 전일 종가는 16만60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이용욱 애널리스트는 “8월 16일 미국 IRA 법안이 최종 통과됐다”며 ”배터리 원소재 사용 제한 항목이 추가되며 리사이클링 및 원소재 공급망을 확보한 업체가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를 통해 리튬/니켈 확보에 강점이 있고 탈 중국화가 가장 어려운 음극재 사업에서도 중국 업체를 제외하면 의미 있는 유일한 음극재 업체”라며 “향후 인조흑연 원가 개선 공정 개발이 완성되면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아직 IRA 법안의 세부 사항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미국의 중국 제재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의 수혜는 클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2024년 실적은 매출액 8조1000억원, 영업이익 6738억원일 것”이라며 “2024년 양극재 생산량은 13만톤(vs. 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 생산량 각각 19/19만톤 추정)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매출액 컨센서스도 동종 업체들과 눈높이가 맞춰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케미칼은 중장기적으로 포스코를 통해 원소재를 직접 조달할 것”이라며 “LME 시세보다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다면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나아가 “포스코 그룹의 2차전지 소재 수직계열화 전략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글로벌 완성차/배터리 업체도 향후 직접 원소재를 확보하여 사급하기 보다는 이미 확보된 소재 업체를 밸류체인에 포함시킬 니즈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포스코케미칼의 고객군도 현재 LGES 단일 고객사에서 확장될 여지가 높다”며 “올해 뉴스로 보도된 SKon/삼성 SDI/브리티시볼트와의 협력 이슈들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소재, 첨단화학소재, 산업기초소재로, 이차전지용 양극재와 음극재, 탄소소재 원료와 제품, 내화물과 생석회 등을 제조, 판매한다.
포스코케미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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