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S투자증권은 29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향후 환손익 영향은 지속적으로 축소될 것이고 주주환원 다변화 및 수급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개시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3만9050원이다.
DS투자증권의 나민욱 애널리스트는 “신한지주와 함께 시중은행 중 높은 변동금리 대출 비중(78%)을 지니고 있어 금리 상승기에 유리하다”며 ”금리감응갭에 따르면 1회 금리 인상 시 연간 NIM은 3bp 개선돼 금리 상승기에 높은 수준의 이자이익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외환은행과 합병 이후 확대된 해외 자산 익스포져로 타행 대비 상대적으로 환율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고 원/달러 환율 10원 상승 시 약 120억원의 환차손이 발생한다”며 “다만 지속적인 환익스포져 축소 노력에 따라 환손익 영향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중간배당 DPS 보다 100원 증액된 주당 800원의 중간배당을 결의했고 내년 3월 주총에서 분기배당을 위한 정관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지난 1분기에는 1500억원의 기보유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 기대에 응답했다”고 전했다.
한편 “7월 22일 SK텔레콤과 금융·ICT 혁신 협력 목적의 지분교환 계약을 체결했고 SK텔 레콤이 보유한 하나카드 지분 3,300억원을 전량 매입해 100% 자회사화한다”며 “SK텔레콤은 동일한 규모의 하나금융지주 지분을 시장에서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현재 잔여 매입 예정 규모는 일평균거래대금 대비 4.2배인 2000억원 수준”이라며 “현재의 주가 수준을 감안 시 당분간 매입신탁계약에 의한 수급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금융그룹 지주회사로서 자회사 지배 및 경영관리, 자금공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하나금융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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