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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7월 자동차 손해율 선방…8월 이후가 관건-이베스트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2-08-29 13: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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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 전배승. 2022년 8월 29일.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7월 이베스트투자증권 커버리지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78.3%로 지난해 7월(78.7%)에 비해 0.4%p 하락했다. 2분기에 비해 하락 폭은 축소됐으나 자동차 손해율 개선추세가 이어지며 역사적으로도 매우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거리두기 해제에도 유가상승으로 운행량 증가가 제한됐다.

다만 8월에는 수도권 폭우 영향과 휴가철 이동량 확대로 손해율 상승이 예상된다. 손보업계 전체 추정 폭우 관련 손해액이 15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화재와 2위권 손보사의 XOL(초과손해액 재보험)은 각각 150억원, 70억원 수준으로 보이는데 이를 감안한 3분기 중 자동차 손해율 상승영향은 0.7~1.1%p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간 영향은 0.2~0.4%p일 전망이다.

1~7월 누적 손해율이 역사적 평균을 크게 하회하고 있고, 7월 말 음주운전 등에 대한 운전자 사고 보험금 강화 및 8월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운전자 중과실 책임 강화) 등 규제강화 조치가 이어지고 있어 자동차 보험료 인하요구 또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료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8월 이후 계절적 손해율 상승에 이어 내년까지도 자동차 손해율 상승압력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시장불안 재개시 방어주 매력 부각…실적 모멘텀은 약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연설 이후 시장환경 불안이 재개될 경우 손보주의 방어주 매력은 재차 부각될 수 있다. 금리인상과 경기둔화의 우려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적 모멘텀은 3~4분기로 가면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결국 제도개선 효과의 연속성과 지속성이 보다 중요할 전망이다. 자동차 보험의 경우 한방치료 진료수가 개선, 경상환자 치료비 지급체계 정비 등 추가적인 제도개선 효과가 관건이 될 것이며, 장기보험은 백내장 수술심사 강화조치 이후 실손 손해액 통제의 지속성과 풍선효과 억제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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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450: 현대해상, 000810: 삼성화재

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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