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미래, 박상혁 기자] 안녕하세요. 명절 잘 보내셨나요? 개출(개미대탈출) 팀의 캐시, 머니입니다. 이번에는 저희가 매수했던 LS, 대동, 두산테스나를 분석해보고 보유 종목을 변경해볼까 하는데요. 이 중 지난번 수익을 안겨줬던 LS는 그대로 보유할 예정입니다.
LS의 8일 종가는 6만5000원입니다. PER(주가수익비율) 6.45배로 동일업종 23.56배보다 낮은 수준이며 PBR(주가순자산비율)도 0.48배로 저평가돼 있습니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1200억원(YoY +23.49%), 영업이익 1488억원(YoY -6.42%), 당기순이익 913억원(YoY -38.77%)을 기록했습니다.
저번 더치팀을 통해서 PER, PBR, ROE에 대한 설명 들으셨죠? 이 세 가지는 주식 투자를 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하는 기본 지식입니다. 이에 또 한가지 중요한 개념인 영업이익률을 더해 LS를 분석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LS의 PER은 6.45배, PBR은 0.48배…지주사 할인 작용
우선 PER을 보겠습니다. LS의 PER은 올해 2분기 기준 6.51배입니다. PER은 당기순이익으로 시가총액을 나눈 값입니다. PER은 상대적인 투자 지표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LS가 속해있는 전기장비 업종의 평균 PER을 확인해봤습니다. 대한전선, 대원전선 일진전기 등이 속해있는 전기장비 업종의 평균 PER은 23.56배로 LS는 현재 고평가 되어있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지주사 할인 등 여러 요소가 적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PBR을 보겠습니다. LS의 올해 2분기 기준 PBR은 0.49 배입니다. 앞서 더치팀이 언급했듯 시가총액(주가*주식수)이 회사 자본 총계와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PBR 1배는 주가와 자본 총계가 같고, PBR 2배는 주가가 자본 총계에 비해 2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봐도 LS의 PBR은 낮은 수준으로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 또한 지주사 할인이 작용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시장에서 지난 2020년에는 지주사 순자산가치 할인율이 40%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아직 국내시장에서 지주사가 100% 가치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데 다음 투자에는 이 또한 고려해볼 투자 포인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반등세를 보이지만 다소 낮은 영업이익률과 ROE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제외한 것이 매출총이익, 매출총이익에서 판관비를 포함한 영업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나옵니다. 이 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눠주면 영업이익률을 구할 수 있습니다. LS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7년 4.27%에서 2019년 2.66%를 기점으로 지난해 3.66%, 올해 예상 예상실적 기준 4.62%로 상승했습니다. 높은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ROE(자기자본이익률)는 자본을 활용해 얼마만큼의 순이익을 얻었는지 보여줄 수 있는 지표입니다. 단순히 제가 1억원이 있다고 했을 때 2000만원을 벌었으면 20%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현재 24개월 만기 은행 적금 기준 최고금리(세전이자율)는 연3.91% 입니다. 은행에 적금을 든다면 안전한 3.91% 얻을 수 있으니 위험 부담이 있는 주식에 투자할 때는 이 수익률을 상회 해야겠죠?
LS의 지난해 기준 ROE는 8.15%로 은행이자율을 상회했습니다! 다만 부채비율이 168.05%로 낮은 수준은 아니었기에 이러한 위험을 잘 생각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영업이익률과 ROE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해 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영업이익률과 같이 2019년 최저 ROE 0.80%에서 지난해 8.15%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증권사들은 올해도 9.95% 수준으로 ROE의 증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 LS, 수익률 약 15% 기록
저희팀은 앞서 매수한 종목인 LS, 대동, 두산테스나 중에서 LS를 계속 들고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왜냐하면, 세 종목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인 약 15%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LS는 또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우상향하고 있으며, PER이 6.47배로 동일 업종 23.56배 대비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PBR도 0.49배로 1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기에 저평가 된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이번달에도 LS를 매수하면서 과연 이번에도 상승의 힘을 보여줄지 계속 지켜볼 예정입니다.
◆ 건설기계∙탄산음료 등 매일 접하는 일상 속 소비재
저희는 지난 8월 25일 작성한 [‘잘 아는 기업’에 관심 가져볼까]에서 “농기계를 접해볼 일도 없고 반도체를 실제로 본적도 없으며 전선은 감전 걱정에 무서움을 느낍니다. 이번에 매수한 세 종목은 잘 알고 이해하고 있는 기업 또는 산업이 아니었으며 기업에 대한 분석 또한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 때와 같은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새로운 종목을 선정할 때 세 가지 기준으로 나눠서 찾아봤습니다. 먼저 첫 번째는 우리가 일상 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비재 기업인가? 입니다. 예를 들면 아침∙저녁 출퇴근 길에 항상 보는 건설 현장이나 공사 현장을 보면 항상 굴착기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건물을 지으려면 공사 기계나 장비는 필수 중에 필수지요. 그래서 저희는 공사 기계나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을 찾아보자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바로 먹는 것입니다. 우리가 거의 매일 이 기업을 본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너무나 우리 일상 속에 가까이 자리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어린 아이는 이 기업의 사이다를 마시고, 학생들은 시험기간에 이 기업의 에너지드링크를 마십니다. 또 직장인은 하루를 이 기업의 커피음료로 시작하고 퇴근 후에는 시원한 맥주 한 캔으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두 번째 기준으로는 바로 PER이 동일 업종 대비 낮은가? 였습니다. 앞에서 정한 건설 기계 기업은 PER이 8.09배로 동일 업종 19.14배 대비 상당히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식품 기업은 PER이 10.04배로 동일 업종 16.61배 대비 마찬가지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기준으로는 PBR이 1배 이하 인가? 입니다.
여기서 저희는 해당 조건에 맞는 기업을 찾았습니다. 건설 기계 기업은 PBR 0.72배, 식품 기업은 1.23배인 회사입니다.
자… 과연 저희팀이 선택한 기업은 어디일지 감이 오시나요?
정답은 바로! 자산규모가 2조원 이상이며 건설기계를 생산 및 판매하는 “두산밥캣”과 탄산음료 및 주스 등의 음료 제품 및 소주, 맥주 등의 주류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롯데칠성”입니다.
“두산밥캣”과 “롯데칠성”은 모두 저희가 정한 세 가지 조건에 들어맞는 기업이었으며, 해당 업종에서 소위 ‘잘나가는’ 기업이었습니다. 시가총액도 상위권이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지난 8월 6일 위 두 종목을 매수했고, 최종적으로 LS, 두산밥캣, 롯데칠성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저희팀의 수익률, 수익금액이 어떻게 될지 많은 관심 가지고 지켜봐주세요!ㅎㅎ
그러면 저희는 여기서 글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주 20일에 올라오는 신우주 영상도 잊지 말고 지켜봐주세요! 그럼 다음 영상 및 기사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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