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중장기 실적 성장성 및 태양광 기업으로의 정체성 변화를 통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한화솔루션의 전일 종가는 5만24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최영광 애널리스트는 “올해, 다음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0%, 12% 상향 조정했다”며 ”미국 IRA 법안 통과 이후 미국 태양광 산업 협회 및 Wood Mackenzie는 미국 태양광 설치량 전망치를 기존 대비 40% 상향했다”고 밝혔다.
또 “모듈 가격 강세는 지속되고 웨이퍼 가격, 물류비 등 비용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중장기적 실적 성장성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분기 매출액 3조4508억원(+1.8% q-q), 영업이익 2969억원(+6.9% q-q, 영업이익률 8.6%)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부문 영업이익은 1253억원(+256% q-q, 영업이익률 8.3%)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모듈 판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국내 수출 데이터에 의하면 태양광 모듈 수출 단가는 6월 +36%, 7월 +8%, 8월 +3% 전월 대비 상승했다”며 “웨이퍼 가격 상승 폭을 뛰어넘는 판가 상승으로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3센트 이상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케미칼 부문은 영업이익 1582억원(-31% q-q, 영업이익률 11.5%)을 기록할 것”이라며 “PE, PVC 스프레드 약세 심화, 가성소다 가격 하락으로 2분기 대비 감익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다만 “태양광 모듈 시트로 사용되는 EVA(Ethylene Vinyl Acetate)는 견조한 수요로 가격 강세 지속되고 원료인 VAM(Vinyl Acetate Monomer) 가격은 하락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한화솔루션은 DNT 증설 계획을 철회하고 태양광 관련 제품인 EVA Resin 및 Sheet는 신규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한화솔루션은 케미컬, 태양광 에너지, 고기능성 소재를 비롯해 유통 서비스, 부동산 개발 사업 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화솔루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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