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롯데렌탈(089860)에 대해 피크 아웃 우려와 달리 3분기에도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했다. 롯데렌탈의 전일 종가는 3만55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주영훈 애널리스트는 “중고차 가격 하락, 렌터카 수요 둔화 등 롯데렌탈의 주요 사업부문에 대한 막연한 피크 아웃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비즈니스모델 구조상 이와 관련된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며 실제로 매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 나가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온라인 B2C 플랫폼 또한 현재 주요 기능 개발 및 테스트가 마무리 단계이며 10월 오픈할 계획인 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PER 9.0배 수준으로 매출 및 이익 체력 고려 시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대”라고 판단했다.
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20억원(+13% y-y), 879억원(+21% y-y)”이라며 “오토렌탈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장기 렌터카 수주 증가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토렌탈 사업에서 단기 렌터카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10% 수준에 불과해 해외 여행 회복에 따른 국내 여행 수요 둔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나아가 “금리 인상과 관련되어 서는 렌터카 이용요금 인상을 통해 대응 가능하다”며 “실제로도 진행 중인만큼 향후 수익성 훼손 가능성 또한 크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중고차 부문 역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SUV 및 대형차 판매 비중이 증가하면서 3분기 중고차 평균 매매가는 1420만원 수준으로 2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중고차 평균 매매가는 차종 및 연식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에 따라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며 “2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도 유지되고 있고 전년 동기 대비 중고차 경매 횟수도 1회 많은 만큼 P와 Q 모든 부분에서 실적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렌탈은 렌탈 사업(차량렌탈 및 중고차 매각 등 차량관련 사업과 O/A사무기기, 계측장비, 생활가전 등 일반렌탈 및 소비재렌탈 사업)을 영위한다.
롯데렌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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