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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리포트] 롯데렌탈, 국내 1위 렌터카의 해외 질주 기대감↑-대신
  • 이명학 기자
  • 등록 2024-02-22 08:42:41
  • 수정 2024-04-03 09: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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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보고서.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보고서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 연구소=이명학 기자] 대신증권이 22일 롯데렌탈(089860)에 대해 렌터카 시장의 성장으로 꾸준한 매출 상승이 예상되고, 주요 비용인 금리 하락으로 수익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롯데렌탈의 전일 종가는 2만6850원이다.


롯데렌탈의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은 2조7680억원(YoY +1.06%), 영업이익은 6706억원(YoY -2.43%)이다. 롯데렌탈은 시장 점유율 20%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1위 렌터카 사업자이다. 지난해 렌터카 업계 불황으로 영업이익 성장세가 주춤했으나, 최근 법인이 아닌 개인의 렌터카 사용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실적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 과거에는 법인 비중이 80%에 달했다면, 최근에는 법인과 개인이 비중을 절반씩 나눠 갖는 추세이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렌터카 시장 성장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주요 비용인 금리 하락으로 수익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롯데렌탈의 투자 포인트를 3가지 제시했다. 이는 각각 △개인용 렌터카의 꾸준한 수요 증가 등을 바탕으로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 기대 △금리가 정점에 이름에 따라 주요 조달 비용인 금리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 △국내 대비 판매단가가 더 높은 해외로의 중고차 매각을 통한 수익성 개선 및 '차방정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를 통한 추가적인 실적 성장 기대 등이다.


특히 업계 특성상 금리 변동은 렌터카 업계의 실적과 직결되는 경향이 있다. 유동부채를 예로 들면, 금리가 1% 변동할 때마다 영업외 비용 170억원이 증가 혹은 하락하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최근 국내 금리가 정점에 이른 후 하락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롯데렌탈도 영업외 비용의 감소에 따른 실적 수혜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그는 "회사의 실적 추정은 24년 매출액 2조9000억원, 영업이익 약 3197억원, 순이익 148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꾸준한 렌터카 시장의 성장 속에서 중고차 판매 가격의 하락 속에도 중고차 수출을 통해 꾸준히 영업이익이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롯데렌탈이 진행하고 있는 중고차 사업이 해외 진출을 바라보고 있다. 이는 신규 매출 성장 동력의 확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연도별 중고차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730억원 규모로 아직까지는 적은 규모이나,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렌탈은 롯데그룹 계열사로, 렌탈 사업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롯데렌탈의 최근 6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myung0922@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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