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미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2023년부터 3년간총 2.2조원에 달하는 해상운송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제시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전일 종가는 17만5000원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달러 기준으로 작년말 체결한 글로벌 EV 계약보다 25% 높고 현대차∙기아 물량을 합친 PCC(해상운송) 계열 매출과 맞먹는 규모”라며 “화주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규모를 감안하면 글로비스의 기존 고객사가 새롭게 재계약하면서 운임이 크게 인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는 “컨테이너 해운과 다르게 PCC 운임은 올해 들어 급등하고 있다”며 “이번처럼 비계열 물량이 재계약되거나 추가될수록 PCC 수익성은 상승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3분기 현재까지 평균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대비 5% 상승한 가운데 그룹 전방산업의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4510억원으로 다시 한 번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시장 기대를 10%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중소기업대출 특화 전문은행이다.
현대글로비스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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