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28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자산건전성이 양호하고 원화약세로 저평가되어 있어 은행업종 내 선호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3만6450원이다.
SK증권의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은행주 전체적으로 경기둔화로 인한 실적 악화 우려로 약세를 보이면서 지난 6월부터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며 ”하지만 9월 들어 상대적으로 시장대비 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시장금리 급등이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나 금융지주를 비롯한 은행주들에게는 이자이익의 증가로 이어지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확대 추세를 이어가고 대출 증가세도 대기업 위주로 계속될 것이고 이자이익은 전분기대비 +3.5%의 호조세”라며 “금리 급등 및 환율 상승으로 비이자이익은 평소에 비해 저조할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그럼에도 “전분기에 1회성 요인들로 인해 부진했던 것에 비하면 양호할 것”이라며 “대손 비용도 특별히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종합적으로 볼 때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분기대비 18% 늘어난 9723억원으로 컨센서스(9838억원)를 크게 하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가는 하락했지만 실적은 양호하고 자산건전성이 양호하고 원화약세로 저평가돼 있어 은행업종 내에서 선호하는 종목”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는 자회사 지배 및 경영관리, 자금공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하나금융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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