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내년에 한 단계 더 성장할 모습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대웅제약의 전일 종가는 15만40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장세훈 애널리스트는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액은 2974억원(+12.2% 이하 YoY)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318억원(+32.9%, OPM 10.7%)”이라며 ”영업이익은 펙수클루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인건비의 증가로 시장 컨센서스를 7.3%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3분기 나보타 실적은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고 ETC 사업부 외형 성장은 지속 중”이라며 “7월 출시된 펙수클루 원외처방액은 관계사 제품들을 포함해 7월 11억6000만원, 8월은 16억8000만원을 기록했고 올해 가이던스 100억원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음해 주력 품목인 나보타의 실적은 한 단계 레벨업될 것”이라며 “올해 유럽 지역 출시 후 내년에 본격적으로 유럽 지역 실적이 성장하고 중국 지역 허가도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쟁사 레방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닥시파이가 9월 허가를 받아 내년 2분기 출시될 예정”이라며 “가격을 고려할 때 프리미엄 시장 타겟이 예상된다는 점과 나보타의 치료용 시장 확장도 아직 기대 가능하기 때문에 경쟁에 따른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최근 치료용 개발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에서 성공적인 경부근긴장이상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며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미용 시장보다 치료용 시장이 더 크기 때문에 향후 적응증이 확장하면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내년은 고마진의 제품 비중도 더 높아질 것이고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면 OPM 20% 이상을 기대 가능한 신약의 성장이 있을 것”이라며 “펙수클루는 내년 4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하고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는 4월 품목허가를 신청해 빠르면 연말, 보수적으로 내년 1분기 내 허가가 예상돼 다음해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의약품을 제조 및 판매하고 주요제품은 우루사, 알비스, 올메텍, 임팩타민, 넥시움이 있다.
대웅제약.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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