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해동안 기업을 신규 상장하면서 1,000억원대 주식갑부 대열에 오른 ’대박 부호’가 1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상장사의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가치를 평가한 결과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주식부자는 6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보유주식 가치가 1,000억원이 넘는 신규 상장 주식부호는 10명이었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이사가 이 날 6,196억원을 기록해 올해 신규 상장 주식부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케어젠은 바이오미메틱 펩타이드와 성장인자에 대한 연구개발 및 마케팅 분야의 생명공학 바이오업체로, 성장인자를 미국 화장품 협회인 PCPC에 등재 하는 한편 전 세계에 걸쳐 100여 개의 물질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85억원, 영업이익 160억원, 당기순익 141억원을 기록한 이 회사는 정 대표이사가 지분 60.7%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17일 상장 당시 공모가는 11만원을 기록했다.
정성이 이노션 고문이 3,958억원으로 신규 상장부호 2위였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로 정 고문은 광고회사인 지난 7월 17일 신규 상장한 이노션의 지분 27.99%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날 주가가 6만 9,100원을 기록해 공모가 6만 8,000원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또 소셜카지노게임 개발업체인 더블유게임즈의 김가람 대표이사가 30대 나이에 3,474억원을 기록하면서 3위에 올랐고, 플라스틱제품 제조업체인 (주)연우의 기중현 대표이사가 2,928억원으로 4위, 가정용품 도매업체인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정상수 대표이사가 2,697억원으로 5위였다.
이어 문덕영 AJ네트웍스 부회장이 1,979억원, 신지윤 현성바이탈 대표이사가 1,442억원,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이 1,345억원, 오길영 전 흥국에프앤비 대표이사가 1,243억원, 하성헌 하이즈항공 대표이사가 1,01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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