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6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실적 흐름이 안정적이고 사업과 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삼성물산의 전일 종가는 10만65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김장원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따른 거래 위축, 수요에 지장을 주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전분기보다 수익이 감소했으나 지난해 3분기는 좋았다”며 ”지난해는 건설부문에서 일회성비용이 있어서 개선 폭이 두드러져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또 “건설 수주가 상반기에 연간 목표의 73.5%를 달성하고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사업장에서 2조6000억원 규모의 공사 수주를 계약하면서 올해 수주를 11조7000억원에서 16조7000억원으로 올렸다”며 “이번에 새로 계약한 2조6000억원 규모 반도체사업장은 P4로 삼성전자 평택반도체사업장이 P6까지 계획돼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 정도 규모의 수주가 두 번 더 나올 수 있고 부수적인 공사까지 고려하면 수주 규모는 더 늘어 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상반기에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한 사우디의 네옴시티 철도터널 공사는 사우디가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하는 스마트시티의 인프라 공사로 계속해서 발주가 나올 것”이라며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개최지로 네옴시티가 선정되면서 도시 및 기반 시설 구축 사업이 빨라져 삼성물산이 공사 경험이 많은 것, 스마트시티라는 점에서 경쟁력이 돋보여 수주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 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어 “상사는 글로벌 교역량과 원자재 가격이 비우호적이더라도 사업체 운영과 개발로 실적이 과거 대비 안정적일 것”이라며 “기업가치가 자산에서 수익과 성장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으나 주가는 여전히 자산가 치에 중심을 두고 있다”고 추측했다.
끝으로 “만약 주주환원을 계열사의 배당금에 자체 사업의 이익까지 고려하면 인식 전환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변화의 여력과 의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모기업인 종합상사 및 종합건설업체이다.
삼성물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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