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상혁 기자] 에코프로(대표이사 김병훈)가 올해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 1조6317억원, 영업이익 2114억원, 당기순이익 1747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9.5%, 358.4%, 341.2% 증가했다.
올해 매출 증가 주요인으로는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 양극재 판매 증가와 환경사업 호조로 분석된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전기차(EV)용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판매량이 북미를 중심으로 큰폭으로 증가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당초 실적 예상치를 상회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는 등 공사 원가가 증가했으나,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투자와 함께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제철 등 대형 공급 계약 수주를 바탕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주요 가족사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 그룹의 최대 가족사 에코프로비엠(대표이사 주재환, 최문호)이 연결기준 매출액 1조5632억원, 영업이익 1415억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3%, 248% 신장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3조4128억원, 영업이익은 285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 248%, 226% 성장했다.
친환경 토탈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대표이사 김종섭)은 올해 3분기 매출 606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76%, 140% 상승했다. 누적 매출은 1288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이며 각 149%, 164% 올랐다.
불과 5년전인 지난 2017년에는 에코프로의 매출액은 3290억원에 불과했다. 이후 올해까지 매출액 연평균증가율(CAGR) 70.41%를 기록하면서 올해 매출액 5조원대를 바라보게 됐다. 한국 주식시장에서 이같은 성장세를 기록한 기업을 찾기란 쉽지 않다. ROE(자기자본이익률)도 지난해 32.7%에 이어 올해 33.59%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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