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네이버(03542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선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16만9000원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올해 3분기 매출액 2조600억원(YoY +19.1%, QoQ +0.6%), 영업이익 3302억원(YoY -5.6%, QoQ -1.8%)을 기록했다”며 “서치플랫폼 매출액 8962억원(YoY +8.0%, QoQ -1.0%), 커머스 매출액 4583억원(YoY +19.4%, QoQ +4.3%)으로 한국투자증권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스플레이 광고 성장률 둔화에도 검색광고가 10%의 성장률을 유지했다”며 “커머스도 거래형 매출액의 고성장이 광고형 매출액 성장률 둔화를 방어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핀테크 매출액 2962억원(YoY +22.5%, QoQ +0.2%), 콘텐츠 매출액 3119억원(YoY +77.3%, QoQ +3.9%)을 기록했다”며 “핀테크 결제액은 12조4000억원(YoY +27.8)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웹툰 거래액도 4570억원(YoY +18.9%, QoQ +12.4%)으로 견조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또 “영업비용은 1조7300억원(YoY +25.4%, QoQ +1.0%)으로 개발운영비가 한국투자증권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마케팅비가 3310억원(YoY +17.5%, QoQ -0.6%)으로 처음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디스플레이 광고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부진했으나 매출액 비중이 높은 검색광고의 성장률은 견조한 상황”이라며 “커머스는 시장 우려와는 다르게 거래액 성장률 둔화가 확인되고 있지 않으며 수수료율이 높은 크림, 예약∙서비스 등의 비중이 높아지며 거래형 매출액이 높은 성장을 유지 중”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내년 예상 영업비용은 8조원(YoY +17.3%)으로 비용부담은 다소 낮아질 것”이라며 “개발∙ 운영비 2조5000억원(YoY +20.0%), 마케팅비 1조5200억원(YoY +13.8%)으로 주요 비용 증가율이 올해 대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버는 광고, 쇼핑, 디지털 간편결제 등 사업을 하고 있다.
네이버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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