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슈 체크] 게임, 양극화
  • 이상협
  • 등록 2022-11-10 13:28:2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신한투자증권 강석오. 11월 10일

[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신작 흥행 실패와 인건비 부담 지속

올해 하반기 기대 신작들의 장기 흥행 실패가 이어지며 기업들의 실적 성장도 볼 수 없었다. 신작 부진으로 인한 매출액 성장 둔화와 지난 2020년부터 이어진 개발자 연봉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까지 겹치며 올해는 게임 개발사들에게 근 몇 년 내 힘든 해가 됐다. 리오프닝으로 인한 하드코어 게임들의 성장 둔화가 부각됐고, 모바일 게임은 캐주얼 장르로의 유저 이동이 나타났다.

◆내년 모바일과 PC∙콘솔 양극화 전망

내년 전 세계 게임시장은 코로나19 종료 및 리오프닝, MZ세대의 소비력 성장, 하드웨어 및 개발 툴의 고도화 등의 변화로 지각변동이 있을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에 개발사들도 장르 및 BM(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통한 대응이 필요하며, 빠른 콘텐츠 트렌드 변화도 주시해야 한다.

환경과 유저 트렌드의 변화는 모바일 게임을 더 캐주얼하게, PC∙콘솔 게임은 더 높은 퀄리티를 향하도록 할 것으로 전망한다. 리오프닝으로 외부에서 즐기는 모바일 플랫폼 게임은 스테이지당 플레이 타임을 짧게 가질 필요가 있으며, 이는 모바일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게임들에 적용되고 있다.

PC∙콘솔 게임은 디테일에 신경을 쓴 높은 퀄리티의 게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전망이다. 언리얼 엔진 5의 상용화, 9세대 콘솔 기기의 보급의 영향으로 초고사양 게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등의 행사에서 주목받는 게임들의 그래픽, 액션, 타격감 등의 디테일은 까다롭게 평가되고 있다.

해외 시장의 성과가 내년 주가 결정할 것

Pay to Win(페이투윈)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는 북미∙유럽 시장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수 년에 거쳐 증명됐다. 지역별 유저 성향의 차이를 고려해 BM을 수정하고 플랫폼을 다각화하거나, 해외 유저만을 타겟한 장르 선정으로 성장 둔화 국면을 해결해야 할 전망이다. 반대로, 해외 성과가 부재한 기업은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관심 종목]

259960: 크래프톤, 036570: 엔씨소프트, 251270: 넷마블, 095660: 네오위즈, 078340: 컴투스, 192080: 더블유게임즈, 263750: 펄어비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네이버(NAVER), 두나무 편입과 글로벌 AI 협업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6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두나무 인수 추진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4000원이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은 단순한 연결 이익 증...
  2. 동양이엔피, 전기제품주 저PER 1위... 3.23배 동양이엔피(대표이사 김재수 김재만. 079960)가 9월 전기제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이엔피가 9월 전기제품주 PER 3.2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파워넷(037030)(4.63), 신화콘텍(187270)(5.82), 에스씨디(042110)(7.64)가 뒤를 이었다.동양이엔피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412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3. [장마감] 코스피 0.40%↓(3472.14), 코스닥 1.29%↓(860.94) 24일 코스피는 전일비 14.05 포인트(0.40%) 하락한 3472.14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48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212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1.27 포인트(1.29%) 상승한 860.94으로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30억원, 169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348억원 순매수했다. 김지원 KB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상승 랠리를 ...
  4. [이슈] 네이버, 두나무 계열사 편입하면 재계 22→14위↑ 네이버(035420)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네이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2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26만 1,000원으로 전일비 2.76% 상승했다. 네이버의 두나무 계열사 편입이 현실화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라고 할만하다. 올해 초 공정거래...
  5. [시황] 미국증시,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3일 연속 하락세 지속 미국은 실업수당 상회, 2분기 GDP 상회, 연준 신중론으로 금리 상승,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며 3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유럽은 미 보안조사 이슈로 헬스케어와 산업재에 압박이 가해지고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나타나며 약보합 마감했다.중국은 AI 섹터 집중도가 증가했다. AI 에이전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