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은행] 10월 신규기준 코픽스 금리 상승폭 확대-DB
  • 신현숙
  • 등록 2022-11-16 15:05:4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DB금융투자 이병건. 2022년 11월 16일.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10월 은행 코픽스 금리는 신규기준 3.98%, 잔액기준 2.85%로 전월비 각각 58bp, 33bp 올랐다. 신규기준 코픽스 금리는 2010년 1월 공시 시작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비슷한 트렌드를 보이는 한국은행 신규 저축성수신 평균금리와 비교해도 2008년 금융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난달에 비해 상승 폭이 확대됐는데, 해당 금리는 16일부터 은행 대출금리에 반영될 예정이다.

◆12월까지 NIM 긍정적 흐름 기대

잠시 주춤했던 은행 NIM(순이자마진) 상승 폭이 10월 다시 확대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여기에는 9월 코픽스 금리가 크게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10월에 코픽스 금리 상승폭이 확대됐다는 것을 생각하면 11월에도 은행의 NIM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1월에는 (코픽스 금리에 선행하는) 정기에금 금리 상승폭이 10bp 수준에 머물고 있으나,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12월까지도 은행 NIM은 긍정적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코픽스, 잔액 기준 4개월째 20bp 이상 상승 흐름

조달금리 상승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스럽다. 7월 이후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가 4개월 연속으로 20bp 이상 상승흐름을 이어갔으며 상승 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코픽스 신규-잔액 금리차가 113bp 수준이므로, 조달금리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규 코픽스 금리 상승세가 둔화되는 시점에 조달금리 상승효과가 나타나며 NIM이 하락 반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연간 NIM 5bp 내외 상승 예상

시차효과로 인해 뒤늦게 조달금리가 상승하면서 내년 2분기 이후에는 NIM이 조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기준금리가 당초 예상보다 추가적으로 인상돼 올해 3~4분기 NIM 개선 폭이 커졌기 때문에, 내년 연간 NIM 개선폭은 당초 예상보다 2bp 내외 확대된 5bp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대출구조가 차이나는 기업은행 외에는 은행들이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그동안 NIM 상승폭이 가팔랐던 은행이 상대적으로 NIM 조정 폭도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관심 종목]

105560 : KB금융, 055550 : 신한지주, 024110 : 기업은행, 086790 : 하나금융지주, 316140 : 우리금융지주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2.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3.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4.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5. [버핏 리포트]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 체결...내년 1Q 재무구조↑-삼성 삼성증권이 2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이 체결되며 2025년 1분기 중 2조원 규모의 현금 유입이 가시화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1720원이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격 계열이 체결됐다"며 "총 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