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상혁 기자] 흥국증권은 30일 종근당(185750)에 대해 매출액은 좋았으나, 이익률이 다소 아쉬웠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유지했다. 종근당의 전일 종가는 8만4400원이다.
이나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매출액 1조4739억원(YoY +11.7%), 영업이익 1189억원(YoY +26.3%)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3분기의 경우 결론적으로 매출액 성장률은 좋았으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3분기 10.8%에서 올해 3분기 10.3%로 감소했다”고 전달했다.
그는 “판매관리비와 연구개발비의 증가 및 매출원가율 상승이 이익률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인건비와 광고선전비가 증가했고, 연구개발비 단에서 기초 연구를 확대하면서 해외 연구비 및 인건비, 원재료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주요 품목들의 경우, 케이캡은 성장폭 자체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니 여전히 전년비 10% 이상의 매출액성장률을 시현하고 있다”며 “프롤리아주는 6개월마다 투여하는 약품이라는 특성 상 올해 2분기 신규 환자 수가 증가했기 때문에 올해 4분기는 지난 2분기와 비슷한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종근당은 지난 10월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CKD-701) 국내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며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미국, 유럽 진출보다는 국내, 동남아, 튀르키예 등의 국가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기대되는 또다른 파이프라인은 천연물 급성 및 만성 위염 치료제, 지텍”이라며 “임상 3상에서 경쟁약물인 스티렌 대비 우수한 데이터를 발표했고 내년 본격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종근당은 투자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존속법인 종근당홀딩스와 의약품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신설회사인 종근당으로 인적분할돼 설립됐다.
종근당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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