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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리포트] 하이브, 조커 카드가 될 유료 구독 모델 도입 – 유안타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12-01 08: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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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1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위버스 100만 구독 수 달성 시 연간 1100억원대 매출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하이브의 전일 종가는 14만3000원이다.

유안타증권의 이혜인 애널리스트는 “하이브는 12월 1일부터 뉴진스를 시작으로 유료 구독 소통 서비스 모델을 개시한다”며 ”뉴진스는 전용 앱 ‘포닝’을 통해 유료 구독 서비스를 진행하고 이후 다음해 상반기 중으로 위버스 입점 여러 아티스트들에게 동사업 모델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미 Peer 기업에서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며 올해 기준 연간 약 500억원 규모의 매출, 18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이라며 “수익성과 흥행성이 모두 이미 검증된 사업 모델이기에 같은 사업 모델의 위버스 본격 도입 시기에 맞춰 하이브 실적 추정치는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뉴진스 포닝 구독권의 경우 월간 구독료 9900원, 연간 구독료 9만9000원으로 확정됐는데 Peer 서비스 가격(4500원)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라며 “개별 멤버별 구독권 결제 구조가 아닌 단일 구독권으로 멤버 전원(5명) 구독 서비스를 전부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팬덤의 반응은 우호적인 편”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존 유사 서비스들에서 유저 1명당 평균적으로 멤버 1~2명을 구독한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때 월 결제액은 4500~8000원 수준이고 3~5인 구독권 가격은 1만1500~2만2000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향후 위버스 구독권 가격이 포닝과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 100만 구독 수 달성 시 연간 1100억원 매출, 475억원 규모의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Peer 기업은 2020년 서비스 개시 4개 분기만에 약 110만개의 구독 수를 확보, 올해 3분기 기준 145만개의 구독 수를 달성했고 위버스는 MAU 700만명 규모의 대형 글로벌 플랫폼이기에 100만 구독 수 달성은 추후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하이브는 글로벌 IP를 보유하고 있는 엔터기획사이자 플랫폼 사업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유일한 국내 사업자”라며 “관련 수익 인식 방식에 있어 Peer 기업과는 일부 차이 존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엔터 기획사 정산 이후 순매출이 아닌 결제액을 총매출로 인식하고 아티스트 정산이나 마켓수수료와 같은 변동비 외 추가적인 투자비용이나 고정비 증가는 제한적”이라며 “동 매출원에 대한 공헌이익률은 40%대가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끝으로 “실적 추정치 변경은 다음해 위버스 유료 구독서비스 도입 확정 이후 반영 예정”이라며 “만약 다음해 2분기부터 포닝과 동일한 가격에 동 서비스가 도입돼 연말 기준 100만 구독 수를 달성하면 다음해 기여 매출액 580억원, 영업이익 230억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브는 레이블 영역, 솔루션 영역, 플랫폼 영역으로 나눠 음악 콘텐츠를 제작, 서비스한다.

하이브.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하이브.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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