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9일 스카이라이프(053210)에 대해 꿀잼 라인업과 합리적인 광고 단가가 편안한 광고 매출 성장을 이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개시했다. 스카이라이프의 전일 종가는 854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김아람 애널리스트는 “최근 예능 업계에서 나타나는 흐름 중 하나는 스타PD들이 방송사를 나와 독립 스튜디오를 설립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들의 작품도 여전히 커버리지가 넓은 채널인 TV를 무시할 수는 없고 메이저 방송사들은 제작비, 방송 라인업 등에 있어 내부 PD들의 견제를 피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아직 자체 제작 인력이 적고 채널 몸집 키우기에 적극적인 ENA의 반사 수혜가 있을 것”이라며 “김태호PD(부루마블 세계여행), 서혜진PD(TV조선 내일은트롯/맛시리즈 제작PD) 등 스타 PD 다섯 명이 다음해 차기작을 ENA에서 방영하기로 계약했다”고 전했다.
또 ”ENA 광고 단가는 <우영우> 이후 약 2배 상승했으나 아직 tvN에 비하면 1/3에 불과하다”며 “흥행이 기대되는 예능/드라마 라인업을 다수 갖췄으나 광고 단가가 합리적인 광고주 입장에서는 소위 가성비가 높은 채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11월 중순 진행한 광고주 대상 쇼케이스에서 업프론트를 제시한 광고주가 있었을 정도로 반응이 매우 좋았다”며 ”신생 채널 ENA의 채널 경쟁력 상승에 따른 광고 수익 성장이 나타나고 광고 매출액으로 각각 올해 608억원(YoY +129.4%), 다음해 775억원(+27.6%)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했던 방송 가입자 순감이 해소되는 국면에 있고 채널 경쟁력 향상으로 편안한 광고 수익 성장이 있을 것”이라며 “현재 주가 기준 12MF PER은 5.8배로 HCN 인수 기대감이 반영되던 지난해 중순보다도 낮고 광고 부문의 성장 스토리, 저평가 매력, 기대배당수익률 4.7%(올해 전망 DPS 400원)”이라고 밝혔다.
스카이라이프는 위성을 활용해 방송을 송출하는 국내 유일 위성방송사업자다.
스카이라이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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