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슈 체크] 에너지장비및서비스, 뜨거워지는 글로벌 수소 시장
  • 김미래
  • 등록 2022-12-13 08:49:4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2022년 12월 13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김미래 기자] ◆ 유럽, 수소 생산과 이송 인프라 투자 본격화

유럽은 REPowerEU(리파워EU) 정책을 통해 러시아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수소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최근 의미가 큰 정책들이 지속적으로 확정되고 있다. 그 내용은 1) 유럽 수소 은행을 통해 그린수소와 그레인 수소의 생산 단가 차이 금액을 보조, 2) 독일은 별도의 H2 글로벌 재단을 설립해 그린수소 생산 보조금 지급, 3)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수소 전용 파이프라인 건설 합의, 4) 수소차 충전소 의무화 기준 강화(매 주요도로 150km에서 100km로, 의무화 시점 2030년에서 2027년으로 앞당겨) 등이다. 이외에도 각 국들이 준비하고 있는 수소 인프라 관련 투자는 손꼽기 힘들 정도로 많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는 네덜란드의 국영 가스 파이프라인 운영업체인 Gasunie의 전국 수소 파이프라인 건설 계획이다. 또한 독일도 최대 1800km의 수소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계획을 준비 중에 있다.

미국도 IRA(인플레이션감축법)/인프라 부양안으로 수소 관련 투자 봇물

수소차 투자에 속도 조절을 하던 일본 토요타와 혼다가 나란히 미국내에 수소연료전지와 수소차 공장 건설을 확정하고 진행 중이다. GM, 커민스 등의 수소차에 대한 개발도 지속되고 있다. 에어프로덕트와 AES는 텍사스에 40억달러를 투입해 그린수소 생산과 공급, 수소차 충전소 건설을 확정했다. 플러그 파워, 블룸에너지, 발라드파워 등의 연료전지/수전해 설비 생산공장의 증설도 진행 중이다. 미국의 약 20개 이상의 주들이 합종연횡을 통해 연방정부가 집행하는 수소 허브에 입찰을 하고 있다. 내년부터 낙찰된 주들에서 수소차, 수소발전, 상업용, 산업용 수소단지가 정부의 예산으로 건설에 들어간다.

국내 수소 관련 기업들, 해외로 성장 기반 확대될 것

국내 수소 관련주들은 국내 정책에 의존해왔다. 해외 주요 국가들의 수소에 대한 육성 계획이2030년 이후를 목표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국내 시장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하지만, 러시아발 전쟁과 IRA, 중국의 국가 수소로드맵이 확정된 후 해외의 수소 시장 성장계획이 매우 빨라지고 있다. 특히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생산과 유통 부문을 정책지원으로 해결하면서 글로벌 수소산업의 지속 성장 가능성이 담보된 것으로 판단된다. 수소 활용 부문에서는 기술력과 경험이 가장 앞서있는 국내 관련기업들이 국내 시장에만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전일 현대차의 독일에 대한 수소연료전지 공급계약과 두산퓨얼셀의 중국진출이 좋은 사례이다. 또한, 국내 대기업들이 국내외에서 수소생산과 이송 등 업스트림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대한민국의 수소 산업도 균형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수소산업은 최종 에너지 수요의 10~20%를 담당하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어간다. 20년전의 재생에너지, 10년전의 전기차 산업을 보는 느낌이다.

 

[관심종목]

336260: 두산퓨얼셀, 089980: 상아프론테크, 288620: 에스퓨얼셀, 271940: 일진하이솔루스, 298050: 효성첨단소재, 126340: 비나텍, 298040: 효성중공업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2.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3.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4.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5. [버핏 리포트]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 체결...내년 1Q 재무구조↑-삼성 삼성증권이 2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이 체결되며 2025년 1분기 중 2조원 규모의 현금 유입이 가시화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1720원이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격 계열이 체결됐다"며 "총 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