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6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기존 사업 안정성과 신성장동력 간 시너지 창출로 기업가치가 제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3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37만80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조상훈 애널리스트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FNT(Food & Nutrition Tech) 사업부를 신설했다”며 “기존 바이오 사업 내 HNH(Human Nutrition & Health)가 FNT 사업부로 이관되는데 미래 식품소재, Nutrition, 대체단백, 배양 단백 등의 사업을 영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식품 부문의 B2C DNA와 바이오 부문의 기술 및 인프라를 접목해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고 신규 성장 영역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2025년 매출 2조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오는 2011년 이후 공급 과잉으로 인해 라이신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실적이 부진했지만 트립토판, 알지닌, 발린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극복했다”며 “이런 Specialty 중심의 성장은 믹스 개선으로 이어져 수익성도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Specialty 아미노산 시장 규모는 아직 작지만 성장성이 높고 경쟁 업체들이 설비 투자를 꺼리고 있는 반면 CJ제일제당은 기존 공장 내에 호환 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시장지배력을 갖추기 용이하다”며 “수익성이 기존 품목 대비 양호해 전사 실적에 플러스 요인이고 ESG 관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끝으로 ”식품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충족하고 있고 바이오는 Specialty 아미노산 성장을 통해 기저 부담을 극복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의 안정성이 제고되는 동시에 신성장 동력 과의 시너지가 창출된다면 현재 기업가치 산출 시 적용하는 글로벌 피어 대비 할인율(식품 30%, 바이오 30%, 생물자원 30%)의 제거도 적극 고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은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의 부재료 및 식품, 의약품와 바이오 사업을 영위한다.
CJ제일제당.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