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삼성엔지니어링, EPC해서 누가 나만큼 벌 수 있나 – 한국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12-19 08:35:2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영업이익이 외부 변수를 걷어내고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고 내년에도 FEED to EPC 현장 위주 매출 mix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전일 종가는 2만255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강경태 애널리스트는 “올해 4분기 매출액은 2조6748억원(YoY +6.4), 영업이익은 1446억원(YoY +33.5%, OPM +5.4%)으로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한다”며 “매출액에 비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비화공 부문에서 지난해에 만들어진 매출총이익률(이하 GPM)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4분기 비화공 GPM은 1.4%로 회사 타겟을 크게 벗어났었다”며 “외부 변수로 인한 결과인데 이런 가능성을 걷어내고 4분기 비화공 GPM 추정치는 10.0%로 설정했고 원가를 투입 중인 현장 별 매출 mix를 고려해 화공 GPM은 9.0%”로 추정했다.

그는 “다음해 연간 매출액은 10조1835억원(YoY +4.0%), 영업이익은 6200억원(YoY -2.0%, OPM +6.1%)”이라며 “누적 공정률이 50%를 넘어선 멕시코 DBNR 현장은 내년에만 1조6000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만들어내며 화공 부문 성과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빠르게 매출화되는 관계사 일감까지 감안하면 연간 매출액 추정치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며 “문제는 부문별 수익성인데 외주비 인상 가능성을 고려해 국내 현장 위주인 비화공 부문에서 내년도 GPM을 11%(YoY -0.5%p)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화공 부문 GPM은 9.4%로 0.2%p 상승할 것”이라며 “수익성이 사라진 사우디 자프라 1단계 현장의 공정 진행에도 준공까지 빠르게 달려나갈 FEED to EPC 현장 두 곳 위주로 매출 mix가 형성될 것이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한편 “주택 분양 경기에 자유로운 순수 EPC사로서 가장 큰 도전은 지금 만들어내고 있는 좋은 공사 마진의 지속 여부”라며 “회사는 공정 수행 혁신을 통해 인당 생산성을 높이고 LCC 설계 인력 및 현지 벤더를 충분히 확보해 고정비를 꾸준히 줄여왔다”고 전했다.

끝으로 ”현재 넓은 입찰 pool 상 내년도 수주 전망이 여느 때보다 밝다”며 “경쟁 EPC사 대비 압도적인 ROE를 창출하고 있어 회사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확장은 응당하다”고 평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 세계 플랜트 시장에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는 글로벌 EPC(설계, 구매, 시공) 전문기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삼성엔지니어링.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2.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