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9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오더컷 악재에 노출됐지만 현재는 개선되는 상황이고 다음해에도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LG이노텍의 전일 종가는 28만5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박형우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추정치(5963억원)을 하회한 4426억원”이라며 “실적 감소의 배경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중국 스마트폰 서플라이체인에서의 생산 차질”이라고 판단했다.
또 “단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하는 점은 아쉽다”며 “그러나 이미 주가는 하락했고 부진한 올해 4분기는 다음해에 기저효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음해 실적 성장 가시성은 전기전자 대형주 중 가장 높다”며 “다음해 상반기는 올해 재고 축적(역기저) 영향으로 전년대비 감소할 수 있고 중국 내 리오프닝 속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신제품의공급과 카메라 ASP(평균판매가격)의 상승 때문”이라며 “내년에는 고화소 카메라와 전면 카메라의 매출 비중이 상승하고 폴디드줌 모듈도 신규로 공급한다”고 전했다.
이어 “수요 불확실성과 세트 판매 감소 동향을 고려해도 IT 대형주 중 가장 견조한 실적이 나타날 것이나 하반기에는 전년대비 개선이 유력하다”며 “연간 영업이익은 올해 1조5000억원 → 다음해 1조7000억원”으로 기대했다.
한편 “스마트폰(세트) 판매가 부진하다고 가정해도 카메라(부품) 시장은 팽창하고 폴디드줌, 차량용 시장, MR 모멘텀은 소멸되지 않았다”며 “중국 정저우 이슈로 부품 오더컷이 이미 시작돼 연말, 연초의 재고조정(계절성)이 앞당겨졌고 현재는 개선되는 상황”이라고 추정했다.
끝으로 ”매크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는 점유율이나 가격이 상승하거나 신제품을 공급하는 기업들을 발굴해야 한다”며 “IT 대형주 중에서는 LG이노텍”이라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LG그룹 계열의 전기전자 소재·부품 제조업체다.
LG이노텍.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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