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유재선. 2022년 12월 22일. 투자의견: Neutral(중립)
[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지난해 5월부터 사라진 SMP 계절성 올해 다시 확인될 전망
천연가스 요금은 원료비와 공급비로 구분할 수 있다. 과거에는 계절별로 성수기에 높고 비수기에 낮은 공급비가 적용됐다. 겨울철 공급비가 여름철과 기타 계절보다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천연가스 요금의 계절성이 나타났었고 이는 겨울철 SMP(전력도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5월 발전용 천연가스 공급비용이 연간 동일 금액으로 변경되면서 이후 원료비 변화만이 발전용 천연가스 요금의 변동 요인으로 작용했고 계절성도 사라졌다. 다만 전력시장 규제 변화로 인해 SMP 계절성이 다시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난방수요가 늘어날수록 SMP는 낮아지게 효과
12월 연료비단가는 유연탄과 LNG(액화천연가스) 각각 137.57원/kWh(킬로와트시), 266.79원/kWh으로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중이다. 지난 9~11월 LNG 연료비단가는 kWh당 249.25원, 267.25원, 270.38원이었고 같은 기간 SMP는 kWh당 234.75원, 253.25원, 242.19원을 기록했다. 특이점은 LNG 연료비 단가가 가장 높았던 지난 11월이 오히려 10월보다 SMP가 낮아진 부분이다. 실계통기반 하루전시장이 지난 9월에 새롭게 시작되면서 그간 가격결정발전계획용 수요예측에 포함되지 않은 열제약 발전의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집단에너지 사업자들의 발전량이 전력수요를 차감하는 형태로 반영돼 다소 SMP를 낮추는 효과를 보이게 된다.
◆전력시장 규제 변화로 겨울 SMP 하락, 여름 SMP 상승
언론에 따르면 전력거래소의 시뮬레이션 결과 실계통기반 SMP는 실제 대비 지난 1~2월에는 15원/kWh 가량 하락, 지난 3~5월은 1원/kWh 정도 하락, 지난 7~8월 10원/kWh 수준만큼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난방수요가 증가하는 4분기 및 1분기에 SMP는 LNG 연료비단가 추세 대비 약세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 9월 제도가 시작된 만큼 새로운 계절적 이슈는 이번 겨울에 처음 실적으로 반영되며 4분기 한국전력 전력구입비로부터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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