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23일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경쟁사 사업 축소는 분명한 기회요인이나 결국 아프리카TV 스스로 성장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아프리카TV의 전일 종가는 7만6200원이다.
KB증권의 최용현 애널리스트는 “올해 4분기 매출액 843억원(YoY +11.8%), 영업이익 161억원(YoY -34.5%)을 기록하며 컨센서스(-22.1%)를 하회할 것”이라며 “광고 부문은 고성장세를 이어가는 반면 플랫폼 서비스 부문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콘텐츠형 광고는 초기 단계로 여전히 성장성이 높은데 광고주 수요 증가로 188억원(YoY +60.0%)을 기록할 것”이라며 “플랫폼 서비스 부문은 월드컵 중계에 따른 MUV(월간순이용자) 반등 효과에도 구글 인앱 결제 중단 영향이 지속돼 571억원(YoY +2.2%)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월드컵 콘텐츠 이용자는 결제율이 낮아 트래픽 증가에도 실적 기여도가 낮다”며 “영업이익률은 월드컵 중계권 확보 관련 비용, 오프라인 이벤트 비용 확대로 19.1%”라고 추정했다.
한편 “경쟁사의 사업 축소는 기회요인이나 여전히 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트위치 VOD 철수에도 스트리머의 아프리카TV 이적과 이용자 증가는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스트리머가 넘어온다 하더라고 아프리카TV 생태계에 적응하고 이용자 증가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데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결국 아프리카TV라는 플랫폼 자체 매력도가 높아져야 스트리머 이적과 이용자 증가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아프리카TV는 외부 IP 수급,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확대와 기술적 보완으로 플랫폼을 강화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아프리카TV는 1인 미디어 플랫폼 'AfreecaTV'의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별풍선 구독 등 기부경제선물 문화를 선도한다.
아프리카TV.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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