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이동주. 2022년 12월 27일.
[버핏연구소=김미래 기자] ◆ 10월 중국 스마트폰 전월비 +20%
CAICT(중국 정보통신연구원)에서 발표하는 10월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2380만대를 기록했다. 작년 연말 높은 기저로 인해 전년비 감소폭(9월 -5%, 10월 -27%)이 재차 확대됐지만 전월비로는 +20%를 기록하며 개선 조짐을 보였다. 다만, 작년 연말(10~12월)의 기저가 3300만대 이상으로 상당히 높은 점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전년비 역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11월부터 방역 정책이 강화돼 생산 차질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고 광군제 특수 효과도 제한적이다. 12월까지는 데이터의 반등 트리거가 부재할 것으로 전망한다.
◆ 11월 글로벌 스마트폰 전년비 -20%
SA(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서 발표하는 11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대로 전월비 +6%, 전년비 -20%을 기록할 전망이다. 연말 소비 시즌임에도 출하의 큰 반전은 여전히 없는 상황이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9월을 기점으로 유통 재고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판매 둔화보다 업체들의 출하가 더 보수적이다. 아직까지 건전 수준으로 보기는 힘들지만 수요 회복 시, 출하 반등의 조건을 갖춰 가는 중이다.
◆ 2023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전년비 -1%
2022년 큰 폭의 감소(-11%)에 이어 2023년도 역성장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중국의 회복 강도에 따라 전체 시장 성장도 플러스 전환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경우, 최근 5년간 역성장을 기록하며 기저가 상당히 낮아 회복 시에는 강한 반등을 예상한다. 투자 관점에서도 중국 내 점유율이 높은 업체 위주로 수혜. 당사는 MLCC 와 Apple chain이 선호된다. 삼성전기의 MLCC 비즈니스의 상당 부문이 중국 스마트폰과 맞물려 있고 Apple의 경우, 플래그쉽 내 경쟁작 부재로 중국 내 점유율은 내년 Top 2까지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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