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엔씨소프트(005490)에 대해 ‘Play for All’을 표방하며 PC와 콘솔을 동시에 지원하고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으로 글로벌 MMORPG 유저를 끌어 모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4만원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43만20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박광래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는 상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TL(Throne and Liberty)의 디렉터스 프리뷰를 공개하며 TL의 특징과 차별화 포인트를 공개했다”며 “전일 행사에서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내년 초 추가적인 정보 공개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TL의 특징은 던전 내 분리된 공간을 하나로 연결하여 다른 층과의 경계를 허물고 날씨와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콘텐츠”라며 “두 종류의 무기 조합이 가능 하고 상황에 맞춰 무기를 바꿀 수 있고 이에 따라 캐릭터의 역할이 달라지는 프리클래스를 표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해진 지역에서의 PvP, 길드전에서 확보할 수 있는 점령석, PC와 콘솔에 맞는 전용 UI/UX 제공, 다양한 캐릭터 디자인 등 최근 MMORPG 유저가 선호하는 점을 상당부분 반영했다”며 “‘Play for All’을 표방하며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 달리 가벼운 비즈니스 모델로 한국과 글로벌 모두 성공할 수 있는 MMORPG로 만들겠다는 엔씨소프트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482억원(-27.6% y-y, -9.3% q-q), 영업이익 727억원(-33.6% y-y, -49.7% q-q)”이라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845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882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올해 2~3분기 내내 선전한 리니지M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고 출시 1년이 지난 리니지W(1774억원, -50.4% y-y)도 매출 하락할 것”이라며 “12월 지급 한 전직원 100만원 특별 인센티브, 야구단 FA 계약에 따른 비용, 마케팅 비용 등 각종 영업비용도 증가하며 영업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모바일 게임을 개발해 운영한다.
엔씨소프트.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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