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이기훈. 2023년 1월 3일.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모두 12월 대비 1월에 발표한 예약률이 폭증했는데 대부분 단거리 노선인 일본향 여행 수요 재개로 추정된다. 1월 하나∙모두투어의 패키지 송객 수는 각각 7만5000명, 5만5000명 내외가 예상되며 2월까지 성장도 확정적이다. 1분기에 분기 혹은 월 기준 BEP(손익분기점)가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여기에 더해 하반기로 예상한 중국 리오프닝도 예상 대비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하나투어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535억원(YoY +315%), 167억원(YoY 적자지속)으로 예상된다. 영업손실의 경우 컨센서스(-124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송객 수는 13만5000명(YoY +2880%)으로 9월부터 매달 1~1만5000명씩 증가해 월 6만명까지 회복했다. 가파른 일본 여행 수요로 1월~2월 예약률이 12월 기준 각각 747%, 883%에서 6745%, 6645%로 폭증했는데, 1월 기준으로 이미 7만5000명 수준이다. 모두투어 대비 상대적으로 회복 강도가 약해보일 수 있지만, 4분기 예상 ASP(평균판매단가)는 120만원 내외로 과거보다 프리미엄 요금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긍정적이다. 이에 3~4월 월 BEP가 예상된다.
모두투어의 4분기 매출액, 영업손실은 각각 260억원(YoY +445%), 38억원(YoY 적자지속)으로 전망된다. 영업손실의 경우 컨센서스(-27억원)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송객 수는 9만1000명(YoY +3215%)으로 월 4만명까지 회복했으며, 패키지 ASP도 100만원 내외에서 유지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일본향 송객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1월~2월 예약률이 전월비 각각 1만1384%, 9163% 증가했는데, 1월은 이미 월 5만명을 넘어섰다. 4분기부터 정상 출근이 재개되면서 비용 구조가 소폭 높아졌는데, 1분기부터 BEP 내외가 예상된다. 최근 공시를 통해 2018~2019년 각각 24억원, 44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모두스테이의 영업을 중단(~1월 26일)하면서 사업 구조조정도 마무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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