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경봉은 3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전일대비 19.48% 하락한 2,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봉이 이같이 주가가 급락한 이유로는 전 대표이사 등 경영진 횡령 배임 혐의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업 입찰에 쓰일 로비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횡령)로 양남문 경봉 전 대표이사(55)를 불구속 입건하고, 경기 안양시 소재 경봉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전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 전 대표이사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토해양부, 각 지방자치단체, 경찰청 등 공공기관이 발주한 지능형교통시스템(ITS)과 CCTV(폐쇄회로TV) 구축사업입찰에 참여하면서 비자금을 조성, 이를 입찰 심사위원을 맡은 대학 교수들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경봉은 2일 공시를 통해 전대표이사(양남문, 김대휘, 이경수)가 지난달 30일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횡령 배임 혐의로 압수수색 받았다고 전했다. 회사측은 현재 수사 중인 사건으로 기소 여부에 대해 결정이 되지 않은 상태라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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