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4일 풍산(103140)에 대해 수출은 탄탄한 방산 매출을 이끌 것이고 구리 가격은 달러 약세 반영하며 강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풍산의 전일 종가는 3만2100원이다.
유안타증권의 이현수 애널리스트는 “9~11월 LME 구리 가격은 7816달러/톤으로 전분기비 -4% 하락했다”며 “구리 가격 하락으로 전분기에 이어 메탈 로스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나 하락 폭 둔화(2분기→3분기 -18%, 3분기 →4분기 -4%)에 따라 메탈 로스 규모는 전분기비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12월 LME 구리 가격이 톤당 8천달러 수준을 회복하며 재고자산평가손실환입이 발생해 매출원가를 다소 낮췄을 것”이라며 “신동 판매량은 전분기비 +4% 증가한 4만7000톤 수준이고 방산 매출액은 내수가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하고 수출에서는 중동향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며 YoY +19%, QoQ +69% 증가한 334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전분기비 신동부문과 방산 부문 모두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은 480억원을 나타낼 것”이라며 “3분기 영업 적자를 기록했던 PMX 등 해외 자회사는 4분기에도 부진한 성적이 예상되나 본사 신동부문과 마찬가지로 메탈 로스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 탄약 수출액은 전년대비 +26% 증가했고 주요 지역별로는 미국이 +20%, 미국 외 국가가 +29% 증가했다”며 “지난해 4분기는 전분기비 +27% 증가한 가운데 미국은 -62% 감소했고 미국 외 국가는 +9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주요 수출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 UAE, 폴란드고 미국 향 수출은 지난해 연간으로는 증가했으나 상반기 대비 하반기는 -44% 감소해 올해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며 “하지만 글로벌 정세 상 중동 등 미국 외 지역으로의 수출은 견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지난해 9월 하순 114.1을 기록했던 달러 인덱스는 12월 말 103.5를 기록하며 약 3개월 동안 -9% 하락했다”며 “올해에도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예상되나 타 국가들도 동행 및 후행하며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가져가고 있어 달러의 강세 전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이자 수입국인 중국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을 겪고 있어 단기적으로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는 발생할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접근한다면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에 따른 경기 회복 효과가 더 클 수 있다”고 추측했다.
풍산은 동 및 동합금 판ㆍ대, 리드프레임재, 봉ㆍ선, 주화용 소전과 각종 군용 탄약과 스포츠용 탄약을 생산한다.
풍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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