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4일 삼화콘덴서(001820)에 대해 MLCC의 Non-IT 향 매출 비중이 40%에 달해 현재 업황에서 실적이 안정적이고 올해 1분기부터 전사 실적이 예년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삼화콘덴서의 전일 종가는 3만5050원이다.
SK증권의 이동주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 571억원(QoQ -5.1%, YoY -4.1%), 영업이익 50억원(QoQ -26.3%, YoY +479.8%)”이라며 “지난 3분기 타이트한 재고 관리와 가동률 조정으로 10, 11월 가동률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또 “Non-It 향 MLCC 출하가 호조고 12월은 재고 조정 영향 크지 않으나 일회성 비용을 반영했다”며 “결과적으로 업종 내 실적 방어가 돋보이는 업체”라고 밝혔다.
그는 “삼화콘덴서도 다른 MLCC 업체처럼 SET 수요 둔화 영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지만 MLCC의 Non-IT 향 매출 비중이 40%를 넘어 현재 업황에서 실적이 안정적”이라며 “전장 쪽 주요 고객사의 수주 동향도 상당히 우호적이며 올해 성장 가시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DCLC도 신규 고객사 향 공급을 준비 중에 있어 올해와 내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부터는 전사 실적이 전년 동기 수준까지 회복할 것이고 올해 매출액 2817억원(YoY +11.5%), 영업이익 361억원(YoY +17.3%)으로 SET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도 차별화된 실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삼화콘덴서의 추세적인 주가 상승에 SET 수요의 회복이라는 대전제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상대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때 실적 안정감이 가장 높고 전장 비즈니스도 속도를 더해가고 있어 업종 내 투자 매력도는 우위”라고 판단했다.
삼화콘덴서는 전력용 콘덴서(FILM), 단층 세라믹 콘덴서, 적층형 콘덴서(MLCC)를 생산한다.
삼화콘덴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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