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5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올해는 화공 부문의 성장에 기반해 수주 확대폭이 기존 예상보다 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전일 종가는 2만2650원이다.
메리츠증권의 문경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452억원(YoY +36.1%)을 기록하며 컨센서스(1530억원)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멕시코 DBNR의 진행률이 50%(지난해 3분기 기준)를 기록하는 등 주요 프로젝트가 건재한 상황에서 화공 부문의 매출 성장이 지속(YoY +16.7%)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마진 측면에서의 특이사항은 없고 환율 하락도 지난해 3분기와 반대로 호의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역사적으로 4분기에 타분기 대비 비용 반영이 많이 이뤄졌던 점을 감안해 총이익률을 보수적으로 가정했다(QoQ -0.7%)”고 밝혔다.
그는 “올해 수주는 11조5500억원(YoY +19.5%)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가파른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며 “관계사 투자가 꾸준히 성장하는 중 가스 프로젝트 발주의 가속화를 기반으로 화공 부문의 수주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주요 파이프라인은 상반기 요르단 정유(10억 달러), 사우디 사토프아미랄(15~17 억달러*2), 알제리 PDH/PP(14~15억 달러), 인도 토카(7~10억 달러), 인도네시아 석화(7~10억 달러)”라며 “올해 3분기에는 UAE 헤일앤가샤(15~20억 달러)도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와 연간 가이던스 제시 및 배당 정책이 제시될 것”이라며 “Feed-to-EPC 프로젝트 확대, 수소 신사업 등 긍정적인 중장기 성장 전망과 함께 향후 현금 활용에 대한 방향성 제시는 멀티플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플랜트 건설 및 관련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업기계를 제작, 판매한다.
삼성엔지니어링.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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