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박성국. 2023년 1월 9일.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교보증권 커버리지 엔터 4사 하이브(A352820), JYP Ent.(A035900), 에스엠(A041510), 와이지엔터테인먼트(A122870)의 올해 합산 실적은 매출액 3조7591억원(YoY +14.4%), 영업이익 5722억원(YoY +16.8%)으로 전망한다. 엔터 4사의 합산 음반판매량을 6601만장(YoY +19.4%), 합산 콘서트 관객수를 723만명(YoY +72.9%)으로 가정했다.
엔터업종의 올해 첫 번째 키워드는 콘서트 온기 재개다. 엔터 4사 올해 합산 콘서트 관객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3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콘서트가 먼저 재개된 북미 지역의 경우, 티켓판매량은 2019년 대비 지난해에는 16.8% 증가했으며, 평균티켓가격(ATP)은 2019년 대비 2022년이 17.3% 늘었다. 최근 중국의 한한령 완화 기조도 긍정적인데, 콘서트 관객수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15.4%에서 2017년 4.0%로 한한령이 시행되며 급감했다. 하지만 중국향 앨범수출금액은 최근 7년새 800.5% 증가하며 중국 내 케이팝(K-POP) 확산은 지속되고 있어, 향후 중국 본토 내 콘서트 재개시 콘서트·MD 매출증가로 엔터업 전반의 수혜가 예상된다.
두 번째 키워드는 신인그룹 데뷔이다. 엔터 4사의 올해 데뷔예정 신인그룹은 총 12개팀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 많다. 대형기획사 신인그룹의 앨범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수익화 시기가 앞당겨졌고, 신인그룹 런칭에 대한 리스크가 과거 대비 감소했기 때문이다. 신인그룹의 데뷔앨범 3개월간 판매량은 최근까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뉴진스는 3개월만에 62만2000장의 앨범을 판매해 몇 년새 상승한 신인개발비용을 감당하고 남는다. 신인그룹 데뷔로 인한 아티스트 파이프 라인 증가가 일부 고연차 아티스트의 앨범 총판 정체로 제기되는 엔터사 성장률 둔화 우려를 타개할 것으로 기대한다.
Top-picks로 JYP Ent.를 유지하고 에스엠을 새롭게 제시한다. 에스엠은 EXO 백현, 샤이니 태민의 전역과 신규그룹 2개팀 데뷔로 주요 엔터사 중 최대 활동 라인업을 갖출 전망이다. 또 콘서트 온기 재개와 텐트폴 작품 방영 통한 연결자회사 실적개선으로 올해 엔터 4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60.4%)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JYP Ent.는 돔 투어가 가능한 아티스트는 3개팀으로 모든 아티스트 팬덤 확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최소 2024년까지 주요 아티스트 재계약 및 군입대 불확실성이 존재하지 않고, 올해 신인그룹 4개팀 데뷔 예정이므로 Top-picks 유지한다.
shs@buffettlab.co.kr
[관심 종목]
041510: 에스엠, 035900: JYP Ent., 352820: 하이브, 122870: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