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 이병국. 2023년 1월 10일.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인천공항 12월 국제선 여객 수송실적은 345만명(MoM +28.9%)을 기록했다. 전체 수송실적은 2019년 12월 대비 56.7% 수준까지 회복됐으며, 노선별로 미주 80.5%, 유럽 52.9%, 대양주 55.2%, 동남아 63.5%, 일본 103.3%, 중국 6.8% 수준까지 회복됐다. 일본 여행객은 81만명(MoM +45.6%)을 기록, 11월과 마찬가지로 일본 여행에 대한 강한 수요가 회복을 견인했다. 겨울 방학을 맞아 가족단위 여행 수요가 올라오면서 단거리 여행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전망이다. 동남아 여행도 겨울에 전통적으로 성수기다. 2월까지 일본, 동남아를 중심으로 강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이후에는 여행에 대한 ‘보복 수요’가 점차 약해질 전망이다. 최근, 여객 시장에 중국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은 올라오고 있다. 다만 중국 여행에 대한 낮은 선호도와 중국인 입국 방역 조치 강화로 인해 중국 여행 수요 회복은 당분간 힘들 것이라고 판단된다.
인천공항 12월 항공 화물 수송실적은 23만2000톤(MoM -0.8%)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화물 수송량은 10만톤(MoM -1.4%)을 기록, 지난달에 이어 2019년 수준을 하회했다. 항공화물 운임의 핵심 Key는 중국 리오프닝이다. 중국의 신정 연휴기간 중국의 여행자 수는 5271만명(YoY +0.4%), 여행 매출액은 265억위안(YoY +4.0%)을 기록했다. 중국 CCTV에 따르면 춘절 기간 이동 인원은 21억명(YoY +99.5%)으로 예상된다. 중국 리오프닝이 앞당겨지면서, 중국 항공사 Belly Cargo 공급 증가로 인한 운임 하락도 가팔라질 전망이다. 이미 대한항공 4분기 화물 운임은 전분기 대비 15% 하락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경기침체로 인한 물동량(Q) 감소,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운임(P)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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