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슈 체크] 건설, 4Q 낮아지는 실적 눈높이…탑픽은 현대건설
  • 신현숙
  • 등록 2023-01-10 16:37:1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유안타증권 김기룡. 2023년 1월 10일.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4분기 유안타증권 커버리지 5개사(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 합산 매출액은 17조1000억원(YoY +14.1%), 영업이익 7984억원(YoY -17.2%)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 기 분양 주택 및 주요 대형 해외 현장의 실적 기여 확대에 기인한 매출 성장은 긍정적인 반면, 건축∙주택 부문의 높아진 원가율 레벨 지속과 4분기 계절적 비용 반영 가능성은 이익 눈높이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중 원달러 강세에 기인한 영업외수지 개선 효과는 4분기 원달러 하락으로 인해 세전이익 및 지배주주순이익에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4분기 손익은 전반적으로 각 사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견인했던 국내 주택∙건축 부문의 원가율 상승 부담이 이어질 전망이다. 영업이익 기준 현 시장 예상치 대비로는 전반적인 부합 또는 하회를 예상하며 대우건설은 베트남 2단계 2차 빌라 매출 인식으로 현 시장 예상치를 10% 이상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주요 건설사의 분양 계획은 금리 부담과 DSR 규제 등 비우호적 환경이 이어지며(일부 업체의 기저 효과를 제외한다면) 전반적으로는 축소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올 하반기 단일 규모로 약 1만2000세대(조합+일반 등)에 달하는 둔춘주공을 비롯한 일부 대형 서울 정비 사업지의 분양은 주택 물량 측면에서는 기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3일 국토교통부 업무 보고에 담긴 전매제한, 실거주 의무, 중도금 대출 등의 부동산 규제 완화 발표는 올해 분양 시장의 부정적 시그널로 인식됐던 둔촌주공 사업지의 양호한 분양 성과와 서울 정비사업 재개 가능성으로 이어지며 주요 커버리지 대형사의 물량 축소를 일정 부분 방어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올해 각 사의 해외 수주 가이던스는 전반적으로 전년비 높은 레벨을 제시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산유국의 재정균형유가를 상회하는 유가 레벨이 연중 이어지며 각국의 재정수지 개선에 근거한 발주 확대와 이에 후행한 건설사의 실질적인 수주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 시장의 경우, 아람코와 NEC 협약(현대건설∙삼성엔지니어링)을 통한 수의계약, 네옴시티 후속 Project(현대건설∙삼성물산) 수주 가능성 역시 이에 기여할 전망이다.

올해 건설업종은 금리 인상 여파의 불확실성 해소 이전까지 주택 사업 우려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커버리지 주요 대형 건설사는 서울 정비사업을 바탕으로 한 물량 방어와 해외 수주 개선으로 현 주가의 과도한 할인율을 축소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다변화된 해외수주 역량과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현대건설을, 차선호주로는 해외 대형 화공 및 삼성 그룹사 비화공을 바탕으로 한 수주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의견을 유지한다.

 

shs@buffettlab.co.kr

 

[관심 종목]

000720: 현대건설, 028050: 삼성엔지니어링, 047040: 대우건설, 006360: GS건설, 375500: DL이앤씨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