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업황이 항체의약품 CDMO에 우호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일 종가는 79만9000원이다.
메리츠증권의 박송이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전망 별도 기준 매출액 6189억원(YoY +39.3%, QoQ -8.3%), 영업이익 2495억원(YoY +94.0%, QoQ -19.9%)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기말 환율은 1260원/달러로 지난해 3분기 기말 환율 1430원/달러 대비 -11.9% 하락했고 4분기에도 1, 2, 3공장 Full 가동됐으며 환율효과를 반영해 매출액 추정치를 약간 하향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전 세계 의약품 매출액 1위 휴미라의 미국 특허 만료를 시작으로 아일리아, 스텔라라 등 블록버스터 의약품들의 특허가 대거 만료될 예정”이라며 “오리지널 의약품 만료 시 이전보다 많은 경쟁사들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뛰어들고 있어 CDMO에 우호적인 산업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번 달 6일 레카네맙(제품명: 레켐비)이 FDA에서 승인받은 두 번째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됐고 올해 상반기 내로 일라이 릴리의 도나네맙의 3상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며 “레카네맙과 도나네맙의 2028년 기준 예상 글로벌 매출액은 각각 6조원과 3조원으로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 출시에 따른 CDMO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향후 4공장의 빠른 가동률 상승 및 5공장에 대한 구체화, 알츠하이머 항체치료제 임상 시험 진전 및 승인, 올해 7월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의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외 제약회사의 첨단 바이오의약품을 위탁 생산하는 CMO 사업을 영위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