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스템임플란트, 중국 VBP 입찰 1위…경쟁사 대비 수량 2배 많아
  • 신현숙
  • 등록 2023-01-11 16:06:3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오스템임플란트(048260)가 본격적으로 중국 임플란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오스템임플란트는 11일 중국이 임플란트 회사들에 대한 입찰 결과를 발표한 결과, 오스템임플란트가 가장 많은 수량을 낙찰 받았다고 밝혔다. 중국은 치과용 임플란트를 대상으로 물량기반조달(VBP)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VBP 시행 1차년도 입찰에서 오스템임플란트는 49만1090세트를 낙찰 받아 입찰에 참여한 회사들 중 최다 수량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1위 임플란트 회사인 S사 수량의 2.3배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사옥. [사진=더밸류뉴스]

이는 이익을 크게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판매 수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적인 입찰로 계획했던 낙찰 결과를 얻었다는 후문이다. VBP 시행으로 인해 임플란트 시술 비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중국내 임플란트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큰 만큼, 회사는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꾀하고 있다.

입찰에 앞서 현지 치과 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수요 조사에서도 오스템임플란트는 수요량 1위를 기록했다. 조사에 참여한 병·의원 중 47%가 오스템임플란트 제품 구매 의사를 밝혀 총 수요량이 60만 세트를 넘어섰다. 주요 글로벌 업체와 현지 업체들을 총망라해 수요량이 50만 세트 이상인 곳은 오스템임플란트가 유일했다. 당초 악재로 인식됐던 VBP 시행이 결론적으로 오스템임플란트의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해 중국 내 매출액은 전년비 26% 가량 성장한 28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중국 내 거래 치과 수는 1만4000여개에 달하며 매출 기준 현지 시장 점유율은 28%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오스템임플란트는 VBP 정책 시행과 더불어 임플란트 제품의 시술 편의성과 임상 성공률을 집중적으로 알려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중국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해제에 발맞춰 임상 교육을 확대해 현지 치과의 임플란트 시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관심종목]
048260: 오스템임플란트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3.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이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이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4분기에는 주요 플랫폼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46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8만7000원이...
  4. 서희건설, 건설주 저PER 1위... 2.6배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0월 건설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희건설은 10월 건설주 PER 2.6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보엠이씨(011560)(2.7), 금화피에스시(036190)(3.5), 국보디자인(066620)(3.69)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76억원, 영업이익 6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5. [버핏 리포트] 카카오, 3Q 실적 하회 예상...콘텐츠 사업 부진에 리소스 집중 필요 -하나 하나증권이 11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올해 본업 외 자회사 실적 부진 및 대외적 리스크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본업 성장과 AI 서비스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원을 유지했다. 카카오의 전일 종가는 3만7350원이다.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 2조154억.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