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한국금융지주, 계열사 포함 충당금 설정 규모가 관건 – NH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3-01-12 08:49:2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한국금융지주(071050)에 대해 과거 그룹사의 활발한 부동산 영업이 실적의 발목을 잡는 상황이고 실물경기 상황과 PF 대출 규모를 고려할 때 추가적인 충당금 설정 여지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6만원5000을 유지했다. 한국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5만85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윤유동 애널리스트는 “증권 및 계열사(저축은행, 캐피탈) 합산 PF 익스포저는 약 4조6000억원으로 대형증권사 중 가장 높아 향후 매크로 흐름을 주시해야 한다”며 “PF 포함 전체 투자자산 중 고정이하여신 4000억원에 대해 충당금 설정을 100% 완료했지만 4분기에 추가 설정 여지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행히 단기자금 조달 흐름은 양호하다”며 “카카오뱅크 지분 이전을 계획하며 작년 연초부터 선제적으로 여유 자금을 확보해온 덕분”이라고 파악했다.

그는 “12월, 그룹사가 보유하고 있던 카카오뱅크 지분(27.3%)의 증권 이전을 완료했고 내부거래에 해당해 지주 연결 기준으로 실적 변동은 없고 거래비용 일부를 반영할 예정”이라며 “증권 별도로는 유상증자, 계열사 배당금 수취 등으로 자본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고 관련 시너지 사업 추진 계획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4분기 연결 지배순이익 966억원(-68.3% y-y, -41.7% q-q)”이라며 “판관비는 카카오뱅크 지분 이전 관련 거래비용 약 80억원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트레이딩/기타는 2800억원(적자지속 y-y) 손실이 있을 것”이라며 “채권운용 손실폭은 전분기 대비 줄어들겠지만 연말 자산재평가 따른 평가손실 확대 가능성을 고려하고 원/달러 환율의 안정세로 외화채발행 환산익 600억원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계열사는 캐피탈 충당금 설정이 예정되어 있고 저축은행은 평년 수준의 실적 기록할 것”이라며 “시황에 좌우되는 운용사, 파트너스(VC)는 투자 성과 부진에 따른 y-y 하락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금융지주는 금융투자, 자산운용, 저축은행, 벤처/PEF투자, 여신전문업, 헤지펀드 운용 등 금융업 전반의 영역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금융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한국금융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액토즈소프트,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2.39배 액토즈소프트(대표이사 구오하이빈. 052790)가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6.28), 엠게임(058630)(6.43), 고스트스튜디오(950190)(6.59)가 뒤를 이었다.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96억원, 영업손실 8억.
  2. [버핏 리포트] LG전자, 올해 실적 89조 전망...AI 산업 성장 기대-상상인 상상인증권이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글로벌 가전 시장 규모 감소에도 구독 서비스 매출 확대 및 충성 고객 확보로 H&A 사업부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실러(Chiller), CRAC(Computer Room Air Conditioner) 등의 데이터센터 맞춤형 HVAC 솔루션 강화를 통해 AI 산업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LG전자의 전...
  3. [버핏 리포트] 기아, EV3 출시 파워트레인 다변화...성장동력·수익성 확보 예상 기대감↑ -한투 한국투자증권은 23일 기아(000270)의 EV3 출시 이슈에 대해 글로벌 EV수요는 당분간 낮을 전망이지만, 파워트레인 다변화로 성장 동력과 수익성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10만2400원이다.김창호,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신작 EV3 모..
  4.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개선 노린다-한투 한국투자증권이 2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작 출시가 재개된다는 관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최근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0만원을 유지했다. 앤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19만1700원이다. 정호윤 연구원.
  5. [버핏 리포트]SK하이닉스, 3Q 영업익 컨센 하회 전망...D램 수요 양극화는 실적 변수-KB KB증권이 13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3분기 스마트 폰, PC 등 B2C 제품 판매 부진에 따른 세트 업체들의 메모리 모듈 재고증가로 올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지속되고 있는 원화강세가 실적 개선에 비우호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4만으로 하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