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와 5G 단독모드 상용망 환경에서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은 물리적인 이동통신망을 다수의 독립된 가상 네트워크로 나누는 기술로, 초저지연과 초고속 등 다양한 서비스별 맞춤형 통신을 제공할 수 있다.
이번 기술 검증은 지난해 9월부터 약 3개월간 삼성전자가 공급한 5G 단독모드 기지국과 5G 단독모드 코어 장비에 일본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을 연동해 시험했다. 이번 검증에서는 보행∙자동차 주행 등 다양한 사용자의 실생활 환경에서 서비스별 필요한 기술 요구 사항(SLA, Service Level Agreement)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술 검증 성공으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상용화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향후 해당 기술이 본격 상용화되면, 하나의 네트워크에서 서로 다른 기술 특성을 요구하는 여러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져 5G 서비스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5G 및 차세대 통신망에서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핵심 기술로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질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글로벌 사업자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5G 서비스의 발굴과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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