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7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물류는 하향 정상화가 불가피하고 IT서비스 매출 상쇄가 관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에스디에스의 전일 종가는 12만72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소혜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2500억원, 영업이익 1875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6% 하회했다”며 “주요 고객사의 투자 감소세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며 IT서비스 매출액이 YoY 1.3% 증가에 그쳤다”고 전했다.
또 “ERP를 포함한 SI는 IT투자 연기 및 취소에 따라 역성장이 지속됐지만 클라우드는 공공, MSP 사업 확대가 가속화되며 YoY 53% 성장했다”며 “CSP, MSP 부문 고르게 고성장세가 지속됐다”고 파악했다.
그는 “물류 매출액은 경기 둔화와 운임 약세 시황에도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며 “미주/유럽 중심의 내륙 물동량 증가로 인해 예상보다 선방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실적은 매출액 15조7000억원(YoY -8.8%), 영업이익 9484억원(YoY +3.5%)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변경은 미미하다”며 “지난해 외형 성장을 견인해온 물류 사업의 하향 정상화는 불가피하기 때문에 결국 삼성에스디에스의 주가 상승 트리거는 주요 고객사의 투자 회복에 따른 IT서비스 부문 매출 반등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 장기화에 따른 IT비용 절감과 투자 위축세가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실적 반등은 하반기에 있을 것”이라며 “물류 매출 감소세를 동탄 데이터센터 신규 매출과 공공클라우드 수주 기여가 얼마나 커버하는지가 실적 상향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낮아진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 12배 수준으로 전방 수요 위축에 따른 실적 둔화 및 물류 사업 정상화 우려가 대부분 반영됐고 올해 예상 클라우드 부문 매출 성장률은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24.5%에 달할 정도로 높다”며 “다만 이를 제외한 모든 사업은 실적이 하향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실적 눈높이에 대한 확신이 생길 때 의미 있는 밸류에이션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전산시스템을 구축, 통합하고 비지니스 컨설팅, 솔루션 컨설팅을 개발, 판매한다.
삼성에스디에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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