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김동우. 2023년 1월 30일.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4분기 주요 상장 게임사(엔씨소프트,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NHN, 펄어비스, 넷마블)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대체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서는 실적 하회 자체에 집중하기보다는 게임사별 기대요인의 모멘텀화와 우려의 해소 여부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국내 게임 시장 공통적으로는 중국의 외자 판호 추가 발급에 따른 잠재 시장 확대와 실적 악화 우려 기반영에 따른 저가 매수 기회, 추가 신작 라인업 발표에 따른 올해 추정치 상향 기대, PC∙콘솔 플랫폼 및 서브컬처 장르 게임 대두에 따른 국내 게임 시장 재편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공통적인 우려요인으로는 여전히 주 타겟시장인 글로벌 모바일 게임시장이 올해에도 성장 둔화 혹은 감소세를 보일지 여부와 지난해 출시된 대부분의 신작들이 실적 기여에 실패해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상황이라는 점이 작용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상반기 내 대형 신작(Throne & Liberty)의 출시가 이뤄질 예정이고 장르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 교보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58만으로 종전 대비 9.4% 상향하고, 업종 내 Top Pick으로 유지했다. 또 NHN클라우드의 투자 유치를 통해 밸류 리레이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NHN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12.5% 올렸다. 펄어비스와 넷마블은 글로벌 peer(동종기업) 게임사 멀티플 상향 및 보유 자산 지분 가치 증가에 따라 목표주가를 각각 5만1000원(종전 대비 +2%), 6만6000원(종전 대비 +6.5%)으로 상향했다.
반면 크래프톤은 PUBG 모바일 및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22만원(종전 대비 -12%)으로 하향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분기별 대형 신작이 포진해 있어 올해 실적 상향 가능성이 가장 크지만, 신작 기대감이 실적으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운영 역량에 대한 우려와 라이온하트 IPO(예정)에 따른 디스카운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해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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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570: 엔씨소프트, 259960: 크래프톤, 293490: 카카오게임즈, 181710: NHN, 263750: 펄어비스, 251270: 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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