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KT, 분위기 급반전, 탑픽 변경합니다 – 하나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3-02-03 08:50:2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3일 KT(030200)에 대해 3월 주총 통과되어도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고 투자 심리 악화가 불가피해 호재가 주가에 반영되기 어렵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KT의 전일 종가는 3만4700원이다.

하나금융의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얼마전 KT 컨빅션 바이 의견과 기존 올해 5만원 돌파 전망은 철회하며 통신서비스 업종 내 12개월 및 1개월 Top Pick을 KT에서 LGU+로 변경한다”며 “3월 주총에서 현 구현모 CEO의 연임이 확정된다고 해도 경영 불안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으로 파악했다.

또 “이젠 정부에서 직접 나서서 정부 소유 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투명화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 3년간 실적 개선 및 주가 상승을 동시에 이룩한 CEO라고 해도 규제 산업이라는 특성을 감안 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익/배당 성장이 지속되고 CEO가 연임 이후 비전 선포를 할 예정이지만 주가가 반응해 줄지 걱정이 된다”며 “일단 KT 비중을 줄인 뒤 하반기 이후 재진입을 타진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편 “3월 주총에서 구현모 CEO가 연임될 가능성은 표 대결을 감안해도 여전히 높다”며 “연임 의지는 우선 2월 9일로 예정된 애널리스트 미팅에서 확인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과거에도 KT 경영진이 중도 하차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4월 이후에도 KT 경영 불안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최악의 경우 KT CEO가 교체된다고 해도 KT 장기 실적 전망 및 배당 추정치가 크게 변화할 일은 없고 IPO 추진 상황도 별반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지배구조 개편 추진 계획 정도만 변화하거나 유지될 것이지만 투자가들은 불확실성을 싫어하기 때문에 우려는 커질 것”이라며 “KT는 CEO가 교체될 때마다 경영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가 컸고 주가는 약세를 보였기에 단기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아가 “얼마전까진 KT CEO 애널리스트 미팅 메시지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이젠 KT 경영 불안에 대한 걱정이 엄습하고 있다”며 “과거 KT 황창규 회장 시절이나 LGU+ 화웨이 이슈 발생 시점엔 의미 있는 실적 호전에도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소 올해 상반기엔 KT 경영 불안이 지속될 것”이라며 “반등 시 마다 단기 비중 축소의견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KT는 ICT 부문, 위성방송서비스 부문, 기타 부문을 영위한다.

KT.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KT.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