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 이병근 연구원. 2023년 2월 8일.
[버핏연구소=김인식 기자] 인천공항의 지난달 국제선 여객 수송실적은 385만명(MoM +11.3%)을 기록했다. 전체 수송실적은 지난 2019년 동월 대비 61.5% 수준까지 회복됐으며, 노선별로 미주 90.4%, 유럽 58.7%, 대양주 75.6%, 동남아 79.4%, 일본 72.9%, 중국 10.4% 수준까지 회복됐다.
설날 연휴 및 겨울 성수기를 맞아, 일본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항공사들의 회복세가 이어졌다. 지난달에는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의 회복세가 돋보이는 상황으로 타 항공사 대비 1 월에 공격적으로 증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19 전과 국내 항공사들의 기재 수와 경쟁 상황이 달라졌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공급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크다.
진에어의 경우, 이달을 기점으로 공급이 공격적으로 올라올 것으로 판단됐다. 겨울 성수기 이후에도 항공사들의 공급은 계속 증가할 것이고, 이에 따라 운임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인 여행객에 대한 입국 규제가 해제돼 중국 노선 운항이 증가할 시, 수익성이 가장 좋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을 위주로 운항했을 때보다 항공사들의 수익성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화물의 경우에는 가격과 판매량의 동시 하락이 지속됐다, 인천공항 1월 항공 화물 수송실적은 20만3000톤(MoM -12.6%)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화물 수송량은 8만8000톤(MoM -11.7%)을 기록하며 계속해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화물 운임은 전분기 대비 13% 감소했다. 중국 리오프닝이 진행됨에 따라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여행이 가능해지는 시점부터 미국향 벨리 카고(Belly Cargo) 증가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 판단되며 이에 따른 운임 하락도 가팔라질 것으로 분석됐다.
kis7042@buffettlab.co.kr
[관심 종목]
091810: 티웨이항공, 298690: 에어부산, 272450: 진에어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