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카카오(대표이사 홍은택)이 지난해 매출액 7조1071억원, 영업이익 5805억원, 당기순이익 1조21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5.81%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2% 37.9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8.17%로 전년비 15.74%p 줄었다. 최근 5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은 29%다. 5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8%를 기록했다.
카카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7744억원, 영업이익 1004억원, 당기순손실 5393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0.63%, 5.82% 감소하고 당기순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9668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비 9% 증가한 5201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톡비즈 광고형 매출액은 광고 시장 둔화 등의 영향에도 메시지 광고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 개선됐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톡비즈 거래형 매출액도 선물하기 배송상품의 성장으로 전년비 17% 성장했다.
포털비즈 매출액은 일부 연결종속회사의 연결 제외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979억원이었다. 플랫폼 기타 매출액 역시 전년비 13% 감소한 348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콘텐츠 부문 매출액은 80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다. 스토리 매출액은 IP(지식재산권) 유통 매출액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한 2216억원을 기록했다. 뮤직과 미디어 매출액은 각각 2305억원, 1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39% 확대됐다. 게임 매출액은 2308억원으로 신규 게임 출시 공백과 비게임 사업부문의 비수기 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비용은 2021년 4분기와 유사한 1조674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비 18% 개선된 6조5267억원이다.
카카오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에게 유용성, 편의성 등 가치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견고히 하며 내실을 다지는데 힘쓴다는 방침이다. △관계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형식과 기능 제공을 통한 카카오톡 질적 성장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AI(인공지능), 헬스케어 영역 집중 △글로벌 콘텐츠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카카오 공동체의 ‘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모바일’ 비전 실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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