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투자 첫걸음]별도재무제표와 개별재무제표 차이점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6-10 13:06:4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연결재무제표의 주재무제표화

IFRS도입에 따라 연결재무제표가 주재무제표가 되었다. IFRS가 도입되기 이전, GAAP에서도 각 기업들은 결산 시에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여 공시하였다. 그러나 IFRS에서는 분, 반기의 재무제표도 연결재무제표로 작성, 공시해야 하는 의무가 생겼다. 투자자입장에서는 기업마다 연결재무제표를 공시하는 빈도가 늘어났을 뿐 달라진 것은 없어 보인다.

 

IFRS에서 이해해야 할 재무제표

과거 GAAP에서는 연결대상이 있는 종속회사를 보유한 기업들은 두 가지 종류의 재무제표를 공시해야 했다. 연결재무제표와 개별재무제표이다. 연결재무제표는 종속회사의 영업까지 포함하여 작성하는 재무제표이고, 개별재무제표는 종속회사의 영업을 배제하고 작성하는 재무제표이다. 물론 종속회사가 없는 기업들은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할 수 없으니 개별재무제표 하나만 작성하여 공시하면 된다.

그럼 IFRS에서는?

연결회사의 유무 여부에 따라 작성해야 하는 재무제표는 달라진 것이 없다. 종속회사가 없는 기업들은 여전히 개별재무제표만을 작성하면 되고, 종속회사가 있는 기업들은 연결재무제표와 개별재무제표 두 가지 종류의 재무제표를 작성하면 된다. 그러면 필자는 IFRS라고 해서 달라지는 것도 없는데 왜 이렇게 떠들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기업이 함께 작성해야 하는 개별재무제표가 GAAP에서와는 다른 방식으로 작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함으로써 종속회사 또는 관계회사와 관련된 이익의 영향까지 알 수 있으니, 종속회사 또는 관계회사로 인한 이익은 전부 배제하고 모회사만의 실적을 나타내는 재무제표가 필요하다는 것이 IFRS의 기본 입장이다. 이것이 IFRS에서의 개별재무제표인데 일반적으로 이러한 재무제표를 별도재무제표(이하 별도재무제표)라고 부른다.

 

별도재무제표는 주의 깊게 살펴 보아야

그럼 연결기업이 GAAP에서는 작성하던 개별재무제표 와 IFRS에서 작성하는 별도재무제표는 어떻게 다른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별도재무제표에서는 종속회사 또는 관계회사와 관련된 이익 등을 배제한 모회사만의 실적만을 가지고 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한다. 이 차이는 재무제표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0년 1분기부터 IFRS를 적용한 재무제표를 공시하였다.

위의 삼성전자 재무제표는 IFRS를 적용하기 전의 2009년 재무제표(개별재무제표)와 IFRS를 적용한 2010년의 재무제표(별도재무제표)이다. 주의 깊게 살펴보면 2009년에 4조원 이상 발생한 지분법이익이 2010년에는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종속회사 또는 관계회사의 영업실적이 나빠졌기 때문일까? 아니다. IFRS 도입으로 인한 회계변경 때문에 2010년에는 지분법손익을 인식할 수 없는 것이다. 2010년의 순이익은 지분법손익과 관계없이 증가했기 때문에 전년과 비교하는 재무제표에서는 별도재무제표 작성으로 인한 차이를 쉽게 발견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2009년에 작성한 개별재무제표를 IFRS에서처럼 지분법손익을 제외한 별도재무제표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위의 재무제표를 비교해보자. 영업이익까지는 차이가 없지만 비영업수익과 비용에서 지분법손익만큼 차이가 발생해 삼성전자의 세전이익은 4조원 이상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만약에 앞서 언급한 2009년과 2010년의 실적이 비슷했다면 투자자들은 지분법이익이 감소해 삼성전자의 순이익이 줄고 EPS가 감소한 것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발생할 것이다. 자산 2조원 미만의 기업들은 2012년까지는 분, 반기에는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되고 별도재무제표만을 작성하여 공시하면 된다. 따라서 앞서 설명한 것처럼 별도재무제표를 보는 투자자들은 GAAP에서의 실적보다 부진 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지분법이익을 포함한 개별재무제표를 작성한 기업의 실적과 비교가능성도 GAAP에서보다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최근 별도재무제표를 제출하는 기업들은 지분법손익을 재무제표에 나타낼 수 없으니 주석사항에 지분법을 감안했을 경우 우리 회사의 순이익은 얼마입니다 하고 함께 제출하고 있다.

IFRS에서는 재무제표만 봐서는 안 된다. 주석사항까지 함께 분석해야 한다. 과거에도 주석사항은 재무제표의 일부였지만 필요한 경우에만 살펴보곤 했다. 그러나 이제는 주석사항도 재무제표와 동일한 비중으로 살펴보아야 하는 재무제표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출처 : http://fnguidesns.tistory.com/169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에쓰-오일, 정제마진 강세·원유가격 하락...2026 실적 레벨업 전망 – NH NH투자증권은 12일 에쓰-오일(S-OIL)(010950)에 대해 정제마진 강세와 중동산원유공식판매가격(OSP)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며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의 전일 종가는 8만6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트한 정유 공급 .
  2. [윤진기 칼럼] 천재 수학자 에드워드 소프의 커닝 페이퍼 [윤진기 경남대 명예교수] 퀀트 투자[1]의 아버지로 불리는 에드워드 소프(Edward O. Thorp)는 수학계에서 천재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수학자이지만, 투자 업계에도 여러 가지 흥미로운 일화를 남겼다.수학을 이용하여 카지노를 이길 수 있는지가 궁금했던 그는 동료 교수가 소개해 준 블랙잭(Blackjack)  전략의 핵심을 손바닥 크기의 종이에 ...
  3. [버핏 리포트] HL만도, '로봇 액츄에이터' 선언 ...2028년 북미 양산 목표 – 하나 하나증권은 12일 HL만도(204320)가 장기 성장 전략과 로봇 액츄에이터 신사업 계획을 발표한 것에 주목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HL만도의 전일 종가는 5만2200원이다.송선재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고객사 확대와 물량 증가로 기존 매출 11조7000억원, 차세대 제품군에서 신규 매출 2조4000...
  4. [버핏 리포트]LG CNS, 2026 계열사 확장•직접 진출로 글로벌 매출액↑… GDC•AI 통한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 – KB KB증권은 12일 LG CNS(064400)에 대해 내년에는 그룹 계열사 확장과 직접 진출로 글로벌 매출액이 증가하고 GDC(해외개발센터)와 AI를 활용한 사업 효율화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LG CNS의 전일 종가는 6만5400원이다.김준섭 KB증권 애널리스트는 “클라우드와 AI 사업은 전체 매출의 5...
  5. 현대지에프홀딩스, 복합기업주 저PER 1위... 2.51배 현대지에프홀딩스(대표이사 유인철. 005440)가 12월 복합기업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12월 복합기업주 PER 2.5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LX홀딩스(383800)(4.34), 한화(000880)(6.46), 효성(004800)(7.16)가 뒤를 이었다.현대지에프홀딩스는 4분기 매출액 2조1055원, 영업이익 4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