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김정환 연구원. 2023년 2월 22일.
[버핏연구소=김인식 기자] 수요 감소에 따른 패널 판가 하락이 지난 2021년 3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지속되면서 지난해 3분기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이 적자로 전환됐다. 이에 LG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작년 하반기 일제히 감산에 들어갔고, 패널 가격 반등과 이익률 회복이 나타나기 전까지 감산을 지속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1분기중 LG전자 등 TV 업체들의 TV 재고 수준이 정상화됨을 확인했다. TV 업체들이 생산을 재개하면서 보유하던 패널 등의 부품 재고도 1분기부터 줄어들기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록 TV 수요는 상반기까지 약하겠지만, 줄어든 패널 출하량과 세트 생산을 위한 패널 구매 회복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TV패널 판가는 반등을 보일 것이다. 적극적인 패널 감산과 일부 중화권 TV 업체의 구매량 증가 때문이다.
노트북PC와 모니터 패널은 지난해 3분기부터 출하량이 가파르게 감소했다. 지난해 PC 수요 급감으로 전년비 19%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PC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약세가 지속돼 PC업체들이 패널 재고를 공격적으로 쌓지 않겠지만, 패널 업체가 크게 감산하면서 노트북PC 패널 수급이 올해 1분기 이후 개선될 것이다. 모니터 패널은 노트북 PC보다 수요가 약해 판가 반등이 늦게 나타나겠지만, TV패널 수급 개선이 전체 디스플레이 패널 면적 수급 개선으로 이어져 뒤따라 판가가 상승할 전망이다.
"업황 저점은 재고 소진이 마무리되는 때이고, 주가 반등은 패널 가격 반등이 시작 되기 전에 나타난다"며 "패널 가격 반등 시점은 TV가 올해 2월부터, 노트북PC와 모니터는 올해 2분기중으로 예상돼 디스플레이 관련주의 추세적인 주가 상승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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