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금융투자는 24일 태광(023160)에 대해 올해 수주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고 해양플랜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태광의 전일 종가는 1만6330원이다.
IBK금융투자의 명지운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56억원(+65%, 이하 YoY), 영업이익 165억원(+466%), 영업이익률 22%를 기록했다”며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7% 상회, 영업이익은 54%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라고 파악했다.
또 “일회성 +16억원을 제외하고도 영업이익률 20%를 달성했다”며 “일회성으로는 매출채권 대손충당금, 재고자산 평가충당금 총 40억원이 환입됐고 성과급 24억원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그는 “재질 별 매출 비중에서 카본이 60% 이상을 차지하는데 스테인레스 가격 상승에 비해 가격 상승이 덜 했던 카본 수주 규모를 늘린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 외에도 자체 수익성 기준에 맞춘 선별 수주로 마진 개선에 힘썼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수주는 2600억원 가량, 올해 수주는 3000억원 내외일 것이고 피팅은 플랜트 공사기간 3~4년동안 분할발주된다”며 “2021~지난해 신규 수주 물량이 최소한 2025년까지 이어질 것이고 조선소 LNG선 물량 확대 및 S-Oil 샤힌, 카타르 2차 등 대형 프로젝트들이 대기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국내 건설사 및 조선사의 프로젝트는 태광과 경쟁사가 등분해서 가져가고 해외 피팅사와의 경쟁이 없어 수익성이 좋다”며 “삼성중공업의 FLNG 프로젝트는 페트로나스 2조원 수주를 시작으로 활발히 진행중이며 현대중공업도 해양플랜트 수주에 시동을 걸고 있어 국내 건설사와 조선사의 플랜트 회복에 따른 태광의 추가 이익 성장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유가하락과 경기침체 우려로 태광의 주가가 하락하는 흐름이나 산유국과 오일 메이저는 고유가에 이익을 쌓아둬서 유가 변동에 부침없이 석유 화학 플랜트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며 “LNG 가격도 여전히 평년 대비 고점에 머물러 LNG 프로젝트도 계속되고 풍부한 수주를 바탕으로 공급자 우위 시장을 이어가며 태광의 실적도 꺾이지 않고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태광은 각종 배관자재, 관, 이음쇠류 제조 판매업, 플랜트설계, 제작, 시공업, 기계제작판매 및 설치업을 영위한다.
태광.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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