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SK네트웍스, 사업형 투자회사로서의 행보 지켜봐야 할 듯 – 하이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3-02-27 08:29:2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7일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올해 SK매직 및 워커힐 등의 실적 개선으로 견조한 실적 향상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400원을 유지했다. SK네트웍스의 전일 종가는 413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K-IFRS 연결기준 매출액 2조5455억원(YoY -12.4%, QoQ +2.8%), 영업이익 331억원(YoY +55.5%, QoQ -17.8%)을 기록했다”며 “철강사업 중단 영향과 정보통신 공급 차질에 따른 단말기 판매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고 판단했다.

반면 “SK매직은 렌탈계정 성장 지속 및 일회성 요인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렌터카/SM 부문에서 전년도 일회성 비용 기저효과 및 중고차 시황 호조로 실적이 정상화돼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증가했다”며 “워커힐은 연말 행사 등과 연계된 호텔 객실 및 F&B 영업 정상화 등으로 흑자전환 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SK네트웍스는 K-IFRS 연결기준 매출액 9조1750억원(YoY -5.1%), 영업이익 1858억원(YoY +20.4%)으로 견조한 실적 향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SK매직은 지난해 경기침체 및 가전 경쟁 심화에 따른 가전 판매량 감소로 인해 실적이 부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는 렌탈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전 온라인 채널 강화로 판매량이 회복하면서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며 “워커힐은 일본 중심 해외 여행객 유치 등 호텔 수요 증대 및 비용 효율화 등으로 흑자전환 하고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2016년 동양매직(현 SK매직), 2019년 AJ 렌터카(현 SK렌터카)를 인수하며 종합상사에서 렌탈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며 “그 다음으로 유망 사업 영역 발굴과 시딩(Seeding) 투자를 강화하며 사업형 투자회사로 포트폴리오를 넓혀 가고 있다”고 파악했다.

이에 “SK네트웍스는 2018년 초기단계 스타트업 투자를 시작한 이래 2020년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 투자 법인 하이코캐피탈을 설립하고 현재까지 펀드와 직접투자를 포함해 2100억원, 20 여건의 사업에 투자했다”며 “이와 같은 사업형 투자회사를 통해 성장성 높은 영역에 투자 단행, 해당 기술 활용, 기존 사업모델 향상, 필요 시 주력사업으로 편입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초 전기차 완속 충전기 운영 업체 에버온에 1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다”며 “지난해 말에는 국내 민간 최대 급속충전기 운영 기업 에스에스차저를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런 전기차 충전 사업은 SK네트웍스가 보유한 스피드메이트, SK 렌터카 등 모빌리티 사업과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며 “이런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이 미래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해 향후 행보를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SK네트웍스는 석유제품 중심의 에너지 유통, 휴대폰 중심의 정보통신 유통, 글로벌 무역업을 영위한다.

SK네트웍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SK네트웍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